Published: 14 Mar 2018 › Updated: 14 Mar 2018
그땐 그랬지 - 죄없는 방충망
그땐 그랬지
방충망 여름이 다가오기 전이면 아부지는 창마다 방충망을 설치해 주셨다.
촘촘한 파란색의 나일론 방충망을 창틀에 맞추어 잘라 쫄대로 빈팀없이 막아 주셨던 방충만
어린마음에 나도 한번해보겠다고 망치질을 하다 엄지손가락을 때려 피멍이 들었던 방충망
땀 흘리며 방충망을 둘러 놓으면 몇 일 후 동그랗게 구멍이 나 있었다.
누군가 담배빵을 놓았는지 동그란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야 했다.
모기는 어쩜 그리 잘 들어오는지 틈없이 쳐진 방충망 탓만했다.
모기는 창문으로만 들어오는줄 알았던 단순한 그 시절
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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