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담수첩] 그럴 수도 있다. 내가 느끼는 게 다 옳지는 않지. 그랬구나, 그렇구나.
채널을 돌리며 잠깐 동안 봐줘도, 뭐 이따위 드라마가 있냐고 느꼈다. 되도 않는 설정하며, 하아...암튼 뭐 말 해도 우리나라는 뭘 말해도 욕을 하니 할 수도 없고. 그래도 생각을 고쳐 먹었다. 재밌게 보는 대중들도 있는데 내가 굳이 욕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보지도 않았는데 프리뷰가 아니고 리뷰도 아닌, 욕을 날리고 있었다.
음 그럴 수 있지. 보는 이들의 마음은.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다는데, 보지도 않은 내가 욕할 건 없으니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을 하는 것이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픽션의 이름으로 글을 쓰는 것이나.
하아...둘 다 잘 못 됐다. 더 쓰지를 못 하겠네.
뭐, 암튼 되도 안 되는 설정으로 이쁘장한 주연 배우들 꼬드겨서 찍는 로맨스 이런 드라마는 싫다 이거야.
말장난도 정도가 있지 이따위 드라마를 선택한 주연 배우들도 싫고, 이따위의 작가가 인기 작가라는 것도 싫다.
유시진이나 리정혁이나 현실일까 환상일까.
크흠, 다 뱉지는 못 했지만 속이 시원하네.
보지 않았어도 막장 드라마나 다름없다고 느낀다.
<아내의 유횩>은 안 봤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느끼지만, 저런 건 절대 없다. 로맨스로 위장한 드라마일 뿐.
음...골프 드라마 있었나? 그러겠지.
골프로 시작해서 퍼팅하다 로맨스.
축구로 시작해서 패스하다 로맨스.
의사로 시작해서 수술하다 로맨스.
PD로 시작해서 연출하다 로맨스.
절대극비 로맨스래 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찬다.
그랬구나.
재밌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보지도 않고 욕을 했구나
그랬구나.
그래도 나는 이 노래가 더 좋구나.
그랬구나.
리뷰를 쓰지 못하겠구나.
그랬구나.
오래된 돌이 이해가 되는구나.
그랬구나.
이렇게 대차게 까는구나.
그랬구나.
이해가 된다.
그랬구나.
나는 <낭만 닥터 김사부>가 재미있는데도
여주인공은 왜 있냐며 불만이 많은 놈들도 있더라.
그랬구나.
왜 쓸데없는 로맨스 엮냐며 옥의 티라고 그런다.
그랬구나.
그런데 나는 달리 생각한다.
그걸 로맨스로 보다니,
그랬구나.
유연석 서현진이 생각나는거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놈들.
그랬구나.
참, 곁가지만 보고 있구나.
그랬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보는구나.
그랬구나.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달리 보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게 무조건 옳은 건 아니니까.
근데 사랑의 불시착은 너무 불시착일 까....아 그럴 수 있겠지......
아 그래도 저런 드라마 너무 싫어!!!!!!!!
기승전 로맨스.
안 봐도 비디오야.
되도 않는 설정 가져다 쓸꺼면 김은숙처럼 잘 쓰던가.
<스토브리그>를 정주행 해볼까.
야구 스토브리그로 시작해서 로맨스는 없는 것 같던데.
보지도 않고 보고싶은 것만 보며 이 따위의 리뷰를 적는 사람도 있다.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겠지.
그랬구나,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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