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터널 끝에 빛, avatar

[별담수첩]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 재주는 맏며느리 혼자 쎄가 빠지게 부리고, 제주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밖을 나돌아 싸돌아 다닌다.

eternalight

Published: 24 Jan 2020 › Updated: 24 Jan 2020[별담수첩]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 재주는 맏며느리 혼자 쎄가 빠지게 부리고, 제주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밖을 나돌아 싸돌아 다닌다.

[별담수첩]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 재주는 맏며느리 혼자 쎄가 빠지게 부리고, 제주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밖을 나돌아 싸돌아 다닌다.

B375D733-BD83-4E7A-864B-E33A0C082E0F.jpeg

명절을 쇨 수록, 제사를 지낼수록 그 전날에는 어떤 다짐이 나의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냅다 꽂힌다. 죽은 사람들을 위해 산 사람이 이리도 고생해야하는지가 납득이 가질 않고, 대대로 그날의 주인이라 하는 자들은 절 뿐이 하는 것도 없으면서 말 만 많다. 공자님이 싫지는 않다. 그걸 잘 못 배운 이 나라의, 이 집안의 조상들이 밉고 싫을 뿐. 물론 어떤 집에서는 공자님 말씀대로 현 시대에 맞게 제주의 소임을 다 하는 집안도 있을 것이다.

굴비 세트가 선물로 들어왔다. 작년에 소금을 한 움큼 집어 먹은 느낌이 떠올라 내다 버리고 싶었다. 뭐 나한테 들어온 게 아니니 그럴 수도 없고, 선물을 준 이는 먹어보고 선물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생색내기일 뿐이겠지. 스팸, 식용유 세트가 아닌 게 어디야.

차례상을 준비하는 엄마를 위해 모든 걸 다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러는 동안 굴비를 보며 생각이 스쳤다. 내가 제주가 된다면 굴비 한 마리로 제사상이나, 차례상을 차려보면 어떨까하고. 너무한가.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런 생각을 가져보는 걸 조상님들이 나쁘게 생각치 않았으면 싶고, 우리집 제주께도 나의 마음이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남편이 아닌 남 편인 그분께.

영감상투 비뚤어지고

할멈신발 도망 갔네 허어~

오늘 슈가맨 넘나 반갑네 ㅎㅎㅎ
이 아짐 선거철에 바쁘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 하네 ㅋㅋㅋ

밥 먹고 쓴 글이 오늘 슈가맨 예고편이 될 줄이야...

http://naver.me/FPXcGtGc
그나저나 와...
소름이 이놈, 돋아나야 할 제 역할도 잊은채 나랑 같이 입벌린 채 감상만 하고 있었나 보다. 노래가 끝나고 전율이가 대신 찾아왔다.

Leave [별담수첩]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 재주는 맏며느리 혼자 쎄가 빠지게 부리고, 제주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밖을 나돌아 싸돌아 다닌다. to:

Written by

無量光

Read more # posts


Best Posts From 이 터널 끝에 빛,

We have not curated any of eternalight'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

More Posts From 이 터널 끝에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