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이 생겼어요. 히치라고 불러주세요~
가입 1달, 200팔로워, 돌고래 승급을 계기로 내일, 3월 1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벤트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진행될 것입니다. 이벤트를 계기로 나를 지칭하는 닉네임이나 필명이 필요할 듯하여 히치로 정했습니다. 이름을 변형시켜서 만든 아이디는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를 히치라고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히치는 영국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따온 것입니다. 은하수까지는 그렇고 지구별이라도 여행하고 싶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애덤스의 안내서는 오래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책입니다. 우리집 서고에 꽂혀있는 책 중에 가장 두꺼운 책이기도 합니다. 신용카드를 세로로 세운 것보다도 두껍습니다. 책 이름이 긴 것처럼 장수도 1,235페이지나 됩니다. 5권 짜리가 합본 되어 그렇습니다.
가끔 진짜 무료할 때, 두꺼운 안내서를 서고에서 꺼내 듭니다. 그리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10여 페이지를 읽고는 합니다. 애덤스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과장되고 썰렁한 유머에 빠져들다 보면, 고갈된 상상력과 창의력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런던의 하이게이트 묘지에 잠들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셀럽 마르크스가 이웃에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거대한 두상을 뒤로하고 오솔길을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모퉁이를 돌자마자 길가에 있습니다.
애덤스의 묘비 앞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고 그의 팬들이 꽂아 둔 펜들이 가득합니다. 나는 거기서 펜을 하나 가져와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이 욕심나서 훔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애덤스가 저세상에서나마 창작의 고통에서 해방되시라는 의미였습니다. 그게 고급 파카 볼펜이라는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싸구려 모나미 볼펜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구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처럼 스팀잇을 여행하는 히치가 되겠습니다. 내일부터 진행하는 이벤트에 많이들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블로그에서 댓글로 소통하고 보팅으로 나눔하면서 스팀잇과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내일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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