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12 Apr 2018 › Updated: 12 Apr 2018
산책의 기록: 봄에 핀 꽃, 밤에 핀 꽃
바람이 얼굴에 닿는 느낌이 좋아서 오랜만에 밤 산책을 했다. 꽃 피는 봄, 마음이 차분히 들떴다.
이제는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공중전화 부스.
그래도 비가 오면 전화기들은 안전하게 비를 피하는 집이다.
밤에도 꽃은 환하다.
어둠과 몸을 섞는 꽃들.
직선의 콘크리트를 감싸주는 꽃의 위로.
밤하늘과 만난 꽃의 이미지.
밤에 더욱 환히 빛나는 초록빛 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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