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의 신비함
모순의 신비함이랄까...
많은 고민을 혼자 담고 있어서 해소되지 않다가,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써 해소가 될 수 있지만, 반면에 많은 것을 말함으로써 그만큼 생각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함. 그렇다면 말 하는 것이 좋을까, 안하는 것이 좋을까.
내 생각엔 안하고 담아두는 것은 정체되는 것이고, 하는 것은 최소한 내 생각이 타인의 생각과 뒤섞이면서 이야기 나눈 타인의 숫자만큼 길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생각이 많다 해도 후자가 낫다는 생각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좋은 '답'은 아니다. 성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전자가 필요할 때도 있는 것이니까.
소통이라는 것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흔들리게 될 수가 있다. 그렇게 해서 혼란이 생기더라도, 그 혼란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것은 '길을 잃어봐야 얻을 수 있는 좋은 것들'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천성적으로 생각이 많아 때로는 피곤할때도 있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무엇이든지 단점을 뒤집으면 장점이 되니까. 내가 보고자 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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