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시각디자인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그 과정,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
혼자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로
포장이나 책 표지, 포스터 등
많은 디자인에 색감이나 표현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고른 책.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
우리의 시선은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언제나 전문가의 시선이다.
눈의 탐색 과정은
관찰자의 문화적인 배경과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변한다. p.26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은
책의 초반 부분,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내용을 딱 정리할 수 있다.
디자인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디자인 상품을 만든 사람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걸 만들었는지,
그 상품의 생산을 위해 투자한 사람은 누구인지,
상품의 사회적 배경이, 사용된 기술이 무엇인지를
묻는 일이다. p.18
디자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형태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일이다. p.399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의 내용은 정말
딱 이 내용이고 이런 관점에서 쓰여졌다.
나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시작부터 산업적인 재공정의 가능성, 재생산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계획되고 만들어진다면 디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관점이
나에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디자인이라는 하고 생소한 분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해야될까.
그리고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에서는
시각디자인을 하기 위한 공정과
시각디자인 산업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의 정의 처럼
실제 도움되는 내용도 많다고 생각한다.
산업공정은 시리즈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스케치를 앞설 때 성립된다. p.61
프로젝트는 따라서
하나의 사물을 인공적으로 창조해 내는 일인 동시에
그것을 완성하는 일, 즉
사회 안에서 그것의 역할을
구체화시키는 일이다. p.69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의 마지막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대한 고민이다.
아무런 기능도 가지고 있지 않은 예술은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 p.392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예술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면
기술, 개인의 기술, 그 노하우로 만들어낸
경이로움을 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대 예술작품 중
통찰력, 관점, 표현 방식만이 강조한 작품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디자인 관련 지식이 전혀 없어서
리카르도 팔치넬리의 '시각디자인'이 정말
좋은 책인지 어떤지 객관적으로 평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디자인에 대해 지식을 가진 누군가와
시각디자인,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그게 맞든 틀리든
이야기를 시작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나는 만족한다.
최근에 읽은 책들이 매번 실망을 안겨줘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을 내리는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추천을 한다 안한다보다
예술,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 아니면
지식을 쌓고 관련된 업을 가진 분들이
이 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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