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17 Apr 2018 › Updated: 17 Apr 2018![[블랙레오의 추천영화]아이 엠 러브, 여자의 사랑은 무죄?](https://i.ecency.com/0x0/https://gateway.ipfs.io/ipfs/QmYE3TV1w2WEd8ExJHAKistxaQ6pE9j8kna1GsGwhQTrCR)
[블랙레오의 추천영화]아이 엠 러브, 여자의 사랑은 무죄?
아이 엠 러브 (2009년, 루카 구아다니노)
-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한줄 평
: 잠들어 있던 세포들의 일제 봉기!
나는 두 가지 이유로 영화에 완전하게 몰입하지 못하였습니다.
첫째는 엠마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잡을 만큼 예민하지 못하기 때문이었고, 둘째는 엠마의 나체 위로 설국열차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의 우스꽝스러운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자꾸만 오버랩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엇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상류사회의 귀부인인 엠마의 일탈을 나는 사랑이 아니라 욕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소중한 아들을 잃은 절망의 순간에 사랑을 찾아서 떠나는 결말 부분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인간중독에서 김진평 대령의 권총 자살만큼이나 예기치 못한 결말이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만큼 그렇게 사랑했을까요? 남자도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을까요? 아니면... 옥소리의 경우처럼 이탈리아 요리사에게는 알 수 없는 치명적인 마력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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