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머문 자리]#6. 꽃은 필까
후일담
식물을 꽤나 좋아합니다.
공들이고 정성을 부은 만큼 즉각적 무언갈 기대하긴 어렵지만, 반드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답을 해주는 올 곧고 정직함을 적잖이 좋아합니다. 어쩌면 그런 측면을 닮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큰 기대없이 그저 작은 고마움으로 시작한 게, 감개가 무량할 정도로 의미가 부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상황은 변하고 종종 불협화음을 낸다 한들, 결코 변하지 않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변할 수가 없겠는 것.
그런 것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스팀달러 결제
지난 주, 향기파는 책방에서 스팀달러로 엽서를 구매했습니다. 생의 첫 스팀달러 결제였어요. (꼬드롱님 고마워요) 미미한 활동치고는 과분한 보상을 받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역시나.
속으로만 품고 있지 말고, 본격적으로 표현해봐야겠어요.
여름
공기가 점점 달궈진다는 생각이 들고, 채광도 눈부시는 날들이 잦아지는 걸 보니 여름이 오는 가봐요. 이미 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는편은 아니거든요.
주변에 열 많고 더위 잘 타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인지라 에어컨이 무섭기도 하고, 어째서인지 안 먹을 거면서 자꾸 맴도는 모기의 소리도, 현기증 나는 과도한 햇살도 한 몫 거드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강한 나날들이시길 희망합니다.
6월 tea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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