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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perspector

Published: 29 Sept 2018 › Updated: 29 Sept 2018

다짐

흡연 경험이 전무한 나는
중독이란 질긴 끈을 단도로써 힘껏 아주 힘껏
단칼에 내려치지 못하는 당신들
유약한 당신들을 비웃곤 했지만
언젠가부터 디오니소스의 포로가 된 나는
당신들을 비웃던 내 입고리를 비웃게 되었다
세월은 인간을 지혜롭거나 혹은 너그럽거나
좌우간 산신령처럼 만든다는 말의 실체를 이제
나는 이제야 알 것만 같다
그것은 세월의 수중에서 뒹군 나와 당신 그니까
인간이 소크라테스화 된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하여 근시에 내가 되뇌는 말
혁명은 제 발 밑에서부터
모쪼록 까불지 말고
혁명은 제 발 밑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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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펙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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