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동네구경] 노량진 점심투어
노량진 점심투어
오랜만에 노량진에 왔습니다. 저는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가끔 노량진에 점심을 먹으러 가곤 합니다. 여의도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해 매우 가깝고, 다양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음식들이 많거든요.
혼자 오는 건 아니고.
와이프가 무려 저희 회사 바로 옆 옆 건물의 다른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ㅋㅋ 함께 오곤 한답니다.
노량진은 제게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곳인데요.
저는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재수, 삼수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노량진에서 지냈기 때문에 친숙하면서도 추억(?)이 가득한 곳이에요. 그래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제가 재수를 하던 당시에는 노량진은 정진, 대성, 한샘 등 재수생들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공무원시험 위주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연령대도 높아지고,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합니다.
주제는 먹스팀이지만 노량진에 온 김에
노량진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같이 올려볼게요.
오늘의 목적지 '사이공리'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이라 알게됐습니다. 사이공(호치민)출신의 여성분과 한국 남편분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에피타이저로 스프링롤을 시키고 (5,000원)
소고기 쌀국수(5,900원) 쫄깃한 생면을 사용하며,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해장으로 짱) 우리가 알고 있는 쌀국수 체인점들보다는 확실히 훨씬 맛있어요. 호치민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 때 길거리에서 먹었던 현지의 맛이 떠오르더군요.
식당명 : 사이공리
위치 :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05
주차: 근처에 공영주차장 있음
메뉴: 쌀국수(5,900원) 반미(5,900원)이 대표메뉴. 처음 오시는 분은 반미+쌀국수를 추천.
가까운 거리에 계신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그리고 노량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식당에서 나와서 찍은 사진. 저 멀리 63빌딩이 보입니다
노량진역인데요. 노량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육교가 사라졌습니다. 2001년 봄,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결심한 제가 처음 노량진 역에 내려 제일 먼저 보인 것이 바로 노량진 육교였는데요, 35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안전문제로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공시생/재수생들에게는 추억서린 장소인데 왠지 아쉽습니다.
철거 전 사진(출처 : 경향신문)
예전보다 거리가 깔끔해진 것 같아요
제가 재수생 시절에 살던 고시원이 있던 장소로 와봤습니다. ㅋㅋ
약 2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량진 어뮤즈 오락실, 정인오락실(철권). 어뮤즈는 리듬게임매니아들의 성지입니다. 재수를 하면서 여러 게임을 섭렵했지요ㅋㅋ(철권, 이지투, 포트리스2, 리니지 등등)
잠깐 오락실을 둘러봤어요. arn님이 좋아하는 IIDX도보이네요
그 유명한 노량진의 명물 컵밥 거리입니다. 3,000원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컵밥은 학원가가 만들어낸 독특한 거리 음식입니다. 아직 못 먹어봤는데, 다음에 오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여기 와플도 맛있습니다.
노량진 학원가 삼거리입니다.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것 같아요. 저도 2년의 청춘을 이곳에서 보냈네요
돌아오는 길에 찍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적인 신축 건물로 이전했죠. 그 전에는 자주갔는데 신축이전 이후로 잘 안 가게 되네요. 왜 그럴까요~ㅎ
여기까지 입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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