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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시] 순수가 죽었다고 너는 그랬었는데

camille0327

Published: 19 May 2018 › Updated: 19 May 2018[쓰는 시] 순수가 죽었다고 너는 그랬었는데

[쓰는 시] 순수가 죽었다고 너는 그랬었는데


  • 모바일에서는 가로로 감상하시길 권장합니다.
  • 양식을 만들어주신 kyunga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족한 시 늘 애정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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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가 죽었다고, 너는 내게 말했었지


긴 머리 한쪽을 귀 뒤로 쓸어 넘기며


마침 아직 때 타지 않은 카페의 흰 벽을 옆에 두고 앉아서


나는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창 밖 아스팔트를 걸어가는


더러워진 길고양이를 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내 생일이야


이제 한 살을 더 먹었고, 그렇게 조금 더 늙었는데


순수는 사실 너였구나


그런 말이었구나


문득 어젯밤 이불속에 잠겨서 생각했어


그렇게 알게 되었어


내일은 너의 기일이야


오랜만에 찾아갈게


미안해


미안해


울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어


그냥,


미안해


Written by camille0327Hive account@camille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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