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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시] 늘어간다

camille0327

Published: 24 May 2018 › Updated: 24 May 2018[쓰는 시] 늘어간다

[쓰는 시]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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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간다

' 그  아 픈  여 백 에  대 하 여 '





다녀왔어,


어두운 거실을 향해 혼잣말


켜진 현관불 발치에 그림자


늘어간다


똬리를 튼 고독의 꼬리


늘어간다


하얗게 삶에 남은 빈자리


늘어간다


말하지 못한 말들에 쌓이는 먼지


늘어간다


다녀왔어,


어서와,


그 대답이 있던 날


거실의 불이 현관보다 밝던 날


네가 나를 기다리던 날


그 날들이 그리워


늘어간다


채우지 못하는 빈자리


매일 두 번의 12시의 외로움


늘어간다


그 아픈 여백


늘어간다


매일,


늘어간다


| written by camille0327@camille0327|


양식을 만들어주신 kyunga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시 늘 애정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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