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 Jul 2018 › Updated: 20 Jul 2018
오랜 친구한테 들었던 한 마디.
어젯밤에 통화했던 내 친구, 명주. 십년지기가 무색하게 세월이 흘렀구나 싶다.
다행히 명주가 스팀잇을 안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사는게 바빠 하마터면 놓칠 뻔했던 십수년지기 친구 생일을 카카오톡이 알려줬다.
어릴 땐 온갖 미사여구 끌어다가 휘황찬란하게도 축하해줬건만,
이제는 고작 해준다는 말이 ‘축하한다 행복하자’임.
이런거보면 세월이 야속하기도 하고... 그렇다.
몇 분후 기집애가 갑자기 ‘사랑해’라고 답문을 보냈는데,
아 이말이 이렇게 뜨겁고 강한건지 몰랐던 거다.
아니면 잊고 지냈던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나도 사랑해’ 라고 보냈다.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전하는 말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던져진 말에서 진심을 발견하는 것도 따뜻한 일이구나 싶다.
보고싶다 명주.
날은 덥지만 여름 구름을 사랑하는 나는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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