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재구입했다 dell km717
마소의 스컬프트 키보드 세트를 사고 몇주간 사용해 본 결과 나랑은 잘 맞지 않았다. 편하긴 엄청 편하다 짱짱맨.
그래서 바로 제 2 후보군이었던 dell km717 을 구입했다.
지금 키보드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타자를 치면서 포스팅하고 있다. 마소의 키감도 괜찮았는데 이 키감은 좀 차분한 느낌이다. 정제된 느낌이 있다. 키보드 버튼의 촉감은 마소는 글로시한 버튼이 주는 미끌한 느낌이라면 요녀석은 코팅된 느낌이 글로시하지도 매트하지도 않은 딱 중간의 느낌이다.
키보드 느낌에 까다로워 질려고 마음먹으면 한도 끝도 없어진다는건 키보드매니아 사이트가 증명하는데 여기에 낚여 수많은 지름에 빨려들어가는 유저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필자다. 항상 문제가 되는건 한글각인의 존재와 한영키이다. 어쩌면 1-2만원짜리 단순한 키보드가 가장 편할수 있다. 망할 Fn키 때문에 한자키와 한영키가 스페이스버튼을 잠식해 스페이스를 마구 두드리면서 타건하기에 방해요소가 된다. 이 키보드 역시 마찬가지의 느낌이 있다. 한영키의 위치는 환상적인데 한자키의 위치가 다소 거슬린다. C와 V의 사이 위치의 스페이스를 누르는게 내 습관인데 가끔 삑사리가 난다. 그냥 영문버전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걸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머니께서도 컴퓨터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한글각인을 포기할순 없었다.
그외에는 괜찮다. 마우스의 경우 중간부분이 비어있는 형태이다. 이부분에 대해 혹평이 많은데 오히려 나는 좋은거 같다. 새끼손가락이 빈 공간으로 쏙 들어간다. 기분좋은 귀여운 디자인설계다. 물론 게임할때는 최악의 마우스가 된다. 게이머는 유선마우스를 사용합시다. 뒤로가기 버튼이 존재하는데 그 위치가 5mm정도 더 위로 갔으면 좋겠다. 휠의 감각도 나쁘지 않다. 오른쪽 옆구리엔 앞으로가기 버튼은 거의 안쓸거 같다.
USB 수신감도는 마소의 그것이 훨씬 월등하다. 나는 컴퓨터 본체를 책상아래에 두고 있는데 컴퓨터 뒷통수에 USB수신장치를 달면 마우스 움직임이 다소 끊긴다. 그래서 컴퓨터 이마에다가 달아놓으니 잘 작동한다. 단, 이것은 번들배터리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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