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일기 - <나눔을 배풀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
점심을 먹고 이비인후과를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판넬을 세워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있는 20대 청년들을 보았다. 원래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겠지만 이 추운날씨에 무슨 일을 저리도 열심히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빨개진 귀가 안쓰럽기도 해서 다가갔더니 봉사캠페인을 하고있는 것이다!
캠페인의 내용은 이런것이었다.
"난민들이 피난을 갈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물건은?"
- 식량
- 옷
- 신분증
당연하게도 식량 판넬에 많은 스티커가 붙어져있었고, 나 또한 식량에 스티커 한 표를 붙였다. 그 젊은 청년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는듯이 나에게 신분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신분증이 없으면 피난을 가서도 난민자격을 획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실을 알려주면서, 전쟁지역 피난민들을 돕는 후원캠페인을 하고있었다.기부를 해 본적도 없고, 평소 그런 캠페인을 보아도 눈길조자 주지않았던 나는 추운 날씨때문인가, 보수를 받던 안받던 선한 분야에서 일하는 그 20대의 열정이 기특해 손에 오만원 짜리 한장씩을 쥐어주었다. 나눔은, 받을 때 보다 나눌 때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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