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와 백김치
동치미를 먹으면 속이 참 개운해져요~!
첫 아이를 낳기 전에 친정 어머니께서 우리 집에 오셔서 항아리 2개를 사서 큰 항아리에는 동치미를 작은 항아리에는 백김치를 직접 담가 주셨다. 백김치는 생각보다 손이 참 많이 가는 음식이다.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해뒀다가 나름대로 동치미를 해마다 담가 먹고 있다.
이번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동치미에 배추를 함께 넣어서 담가 보았다. 일단은 번거롭지 않아서 좋았다.
재료: 동치미 무 1다발(6~7개), 배추 3포기, 실파 1단, 마늘, 생강, 소금, 갓, 배, 사과, 귤
요리법:
무는 솔로 깨끗이 씻어서 나박썰기를 한 다음 항아리에 담아 굵은 소금에 하룻밤 절여 놓는다.
배추는 소금물에 절여 놓는다. 절여지면 건져서 무 사이에 켜켜로 넣는다.
배추 절인 물에 갓과 실파를 살짝 절인다.
갓과 실파는 깨끗이 씻어 두세 가닥씩 모아 말아서 묶엇 넣는다.
배,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지 말고 반으로 가르거나 4등분한다. 귤은 겉껍질을 벗기고 낱개로 떼어 넣는다. 생강과 마늘도 거즈에 싸서 또는 그냥 넣는다.
소금물을 만들어 곰솥에 한 번 끓여서 식혀 항아리에 붓는다(약간의 새우젓을 물에 넣고 끓여서 식힌 후 부어도 좋다).
서늘한 뒷베란다에 항아리에 그대로 둔 후 열흘 정도 있다가 김치 냉장고에 옮겨 넣어 보관한다.
- 몇 마디 더:
-동치미는 본격적인 김장을 하기 2주전에 담그면 뒤늦게 담그는 것보다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쉽다
-위의 왼쪽 사진처럼 분홍색을 원하면 홍갓을 넣으면 된다.
-홍고추, 삭힌 풋고추 등을 넣으면 더 좋다.
-동치미는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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