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하신 형님과 나눈 이야기
안녕하세요. 인디 게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오늘은 전직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하시다가 퇴사하시고 인디로 전향하신 프로그래머 형님을 만나뵀습니다.
사실 원래 알던 분은 아니고, 이 분이 인디 게임 개발 커뮤니티에
" 인디로 전향했는데, 돈을 주고서라도 먼저 인디 게임 개발을 경험하고 수익을 내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라는 글을 올리셔서, 제가 돈은 정중히 사양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오늘이 두번째 만남이었는데요.
새로 내신 게임이 800다운로드 정도를 기록하고, 꽤나 괜찮은 평을 들었는데도,
많이 불안해 하시더라구요.
사실 인디 게임 특성상, 홍보의 뚜렷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운이 나쁘거나 제대로 기획하지 못하면 100다운로드도 달성하지 못한채
모바일 게임 하나가 사장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말씀 드리고, 제 생각에는 지금 내신 성과도
첫 게임 치고는 아주 고무적인 성과라 여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지망하고 있기에,
취업에 관해서 이것 저것 여쭤보았는데,
게임 업계에서는 전공자가 아무래도 비전공자에 비해 기업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금 까지 만든 게임도 충분히 이력서에 싣을 수 있고 ,
또한, PC게임 개발부에 있다가 모바일 게임으로 갈 수는 있으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다가 PC 온라인 게임 등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는 흔히 말하는 "첫 회사는 무조건 큰 곳으로! " 라는 명제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구요.
마치 심리학에서도 상담을 하면 임상을 하지 못하지만,
임상을 하면 상담을 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 공학과를 복전하겠다는 목표가 좀 더 뚜렷해졌네요.
그건 그렇고 형님과의 상황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과거 모습을 향해 달리는 듯 하달까요?
인생은 돌고 돈다는 것 같기도하고.
오늘은 간만에 낮에 활동해서 햇빛을 실컷 받았네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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