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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써보는 글 [7] 부평역 스타벅스에서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서...
2018-06-22 금요일 부평역 스타벅스에서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서
늑대나 침팬지 같은 동물들은 이중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한편으로는 나무, 바위, 강처럼 오부의 객관적 실재들을 알아보고,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 즐거움, 욕망 같은 내부의 주관적 경험들을 알아차린다.
반면 사피엔스들은 삼중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사피엔스들의 세계는 나무와 강, 두려움과 욕망 외에 돈, 신, 국가, 기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포함한다.
역사가 전개되면서 신, 국가, 기업의 영향이 강, 두려움, 욕망을 소비하며 성장했다.
사피엔스들이 수렵채집인으로 머무는 한 진정 큰 규모로 협력할 수는 없었다.
사피엔스들이 수렵채집으로는 한 도시나 왕국을 먹여 살리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공동체 즉 개인이 아닌 단체가 되는 이유는 개인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대한 성벽과 같이 현실에 존재하는 실재적 어려움과 부나 권력 혹은 영광 등은 결코 개인으로만 있을 때는 이루지도 존재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과연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을까?
욕망에 따라 발전해왔을까?
아마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혼자일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것들이 필요에 의해 단체가 되었을 때 생기는 일종의 규제 협력 조력의 의무 등 다양한 개인이었을 때는 가능했던 것들이 불가능 해졌을 때 생겨나는 불만들이 다른 쪽의 형식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단체이기에 가능한 것들 다른 이들이 나를 우러러볼 때 느껴지는 우월감 보다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 나에게 일상이 되었을 때 느껴지는 욕구들 소유욕 성취욕 등 다양한 상대를 필요로 하는 욕구들이 우리를 발전시켜왔을지도 모른다.
경쟁이라는 것을 통해 그러한 욕구를 보다 잘 이루어왔던 존재들이 발전한 게 우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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