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면서 느낀 것들
예기치 못하게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열흘간 포스팅을 한 번 밖에 못했습니다.
저의 글을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특히 포스팅을 오래 안했더니 님께서 직접 포스팅이 없다고 예전 포스팅에 댓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고맙기도 했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병원에 입원하며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저는 4인실에 있다가 6인실로 옮겼습니다. 저 말고도 다양한 환자들을 봤고,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1
병문안 오지 말라고 하지만 막상 오면 매우 좋아한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해서 병문안을 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병원에 있으면 일상이 단조롭고 음식도 단조롭습니다. 낯설고 불편한 병원에 자신이 아는 사람이 와준다면(먹을 것도 함께) 이보다 더 반가울수는 없습니다.
2
병원에 있으면 나약해진다.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해도, 병원에 오래있으면 자신도 나약해집니다. 분명 내가 아픈 것은 다리인데, 다른 곳이 아픈 사람들을 계속 보고 있자면 왠지모르게 나약해집니다. 특히 같은 병실에 있는 사람 중 심각하게 아픈 사람이 있어서 그것을 보고 듣는 다면 자신까지 힘이 없어지고 더욱더 병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3
건강함의 소중함을 느낀다.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정말 그런것을 느낍니다. 병동을 한 바퀴만 돌아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명한 사람, 다리가 절단된 사람, 몸 전체에 화상을 입은 사람, 식물인간이 된 사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아파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과 비교합니다.
'아 나는 그래도 다행이다..'
병원에 입원해있으면 건강한 것도 복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퇴원을 했지만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면 내일 스팀잇에 다시 접속해보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퇴원 하면 바다에 가고싶었는데 아직은 여건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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