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지어 주면 고맙겠어요 'sécurité'
프랑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쇼핑을 하러 시내에 갔다.
작은 가게들도 여기저기 구경하고
ZARA 같은 큰 가게들도 둘러보면서 느낀 건
'음... 물건은 한국이 낫군, 여기 물건은 아기자기함이 없어'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있었는데 그건 바로 'sécurité'
프랑스에서 큰 매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
보통은 덩치 큰 흑형들이 가게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는데
이들의 특기는 가게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무서운 표정으로
쳐다보며 낮은 저음으로 'bonjour' 라고 인사하기.
큰 가방을 메고 오는 손님의 가방 검사는 당연한 것.
외국 생활 적응 안 된 초짜인 내게 이들은 이런 인상을 줬었다.
(구글이미지 캡쳐)
어느 날 carrefour 매장으로 입장하는데 갑자기 울리는 경보음.
아~~~ 순간 나는 너무나 당황하고, 내게 다가오는덩치 큰 sécurité
이 사람 내 가방을 수색할 건가?
근데 내 가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내 몸에서 소리가 난다!!
아..... 어쩔?
그런데 sécurité 가 내가 입고 있는 옷을 프랑스에서 샀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왜요?
도난 방지 태그를 제거했어야지 얘야!!
그랬구나!!
프랑스에서 옷을 사면 태그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친절히 웃으며 알려주는 sécurité 아저씨~
무서운 사람이 아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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