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웠던 시험과 OFII 심사를 마치고
시험이 끝났다.
내가 선생일 때는 시험 스트레스를 겪는 학생에게 괜찮아 별 거 아니야 그랬는데
직접 겪어 보니 별거 아닌 게 아니다.
나도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줄 몰랐다.
시험 전 날부터 머리가 지끈 거리고 뒷목이 뻐근해 오는 게 아마 늙어서 그런가 보다.
프랑스에 와서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것들을 모두 끝냈다.
시험을 무사히 치렀고 OFII 절차도 잘 처리했다.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로는 OFII 심사 때 건강 검진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건강 검진 서류를 요구하거나 건강 검진을 하는 등의 절차는 전혀 없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OFII 직원이 내 이름을 부른다.
그 직원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가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직원이 내 여권에 체류 증명 스티커를 붙여주면 절차 끝.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인터뷰도 없었고 직원도 아주 친철했다.
내가 프랑스어를 못하니 직원은 영어로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이제 마음 편히 공부만 하고 즐기기만 하면 된다.
다음 주부터 A2 레벨 수업을 듣는다.
말하자면 2급 정도의 수준인데 아직 내 프랑스어가 2급 실력이 안 돼서 걱정이다.
어쩔 수 없지. 죽어라 노력하는 수밖에.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생활을 즐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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