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보니까 학창시절 생각난다
태민의 move를 이제서야 봤다
영화는 가끔 보지만 tv는 바쁠때 아예 안 보고
볼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기에..
mama도 결제해서 방탄만 봐서 ㅎㅎ
근데 이거 왜 이제 봤냐... 안무 누가 짰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안무 !
뭔가 대놓고 파워!파워! 이런거 말고 그루브 쩌는 ~
그리고 태민 왜케 라이브 잘해... 솔직히 비보다 라이브 더 잘하는 듯
호흡도 완전 안정적이다 안무도 쩌는데 ..
태민 엄청 잘 자랐네.. 태민 데뷔할때 초엔
저 바가지머리 노래도 별로 춤은 좀 추네
걍 모 그룹처럼 얼굴믿고 그냥 몇년 아이돌 하겠지 했는데 지난 10년 가량의 시간을 진짜 제대로 보냈나보다
이제 거의 샤이니에서 춤과 노래 탑 아니냐..
정국이처럼..
정말 세월이 무상하다
태민 데뷔할때 좀 질투도 했었다
난 학교에서 썩고 있는데 쟨 노래도 잘 못하면서 메이저 기획사에서 데뷔해서 맨날 이쁜 옷 입고 사랑받고..
하지만 샤이니 노래가 좋아서
질투는 사라지고 등하교길에 자주 듣는 메인 노래가 됨 ㅋ 스쿨버스에서 샤이니 노래 들으면 마음 편해지고 잠이 잘 왔음 ㅋ
그게 벌써 언제냐 ㅠㅠ 세월무상...
어른 다 된 태민을 보니 샤이니노래 들으며 불안과 자신감에 찼던 학창시절 내가 생각난다. 크아 ~
세월이 지나고
바가지머리 태민은 섹시한 솔로 가수가 되었고
나는.. 꿈꾸던 대학에 갔고
원하던 간지나는 차도 몰고 있고
내 이상형에 거의 일치하는 사람과 연애도 했고
평균적 또래에 비해 재정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언론에서 너무 비관적으로 20대를 묘사하는 것에 비해
나는 삼포세대란 단어와 상관없이 살아왔으니..
근데 왜 뭔가 허무할까.. ㅎㅎㅎ
하고싶던 길이 아닌 길을 택해서 그런걸까
어릴때는 주변기대라던가 물질적 욕심이나 세속적 야망(ㅎ?) 이 강했던 것 같은데
나이가 점점 들어갈 수록 뭔가 허무함이 채워지지않는듯
학교다닐때 동성도 아니고 이성인 친구가 날 부러워하며 나에게 그런말을 한 적이 있다
넌 좋겠다. 넌 니가 누구 사귀고 싶다 맘먹으면 웬만해선 다 사귈 수 있잖아.
남들 눈엔 그렇게 보일지몰라도 아이러니하게 그때 난 오히려 반대로 누군가를 짝사랑중이였다.
내가 미성년자고 상대가 성인이여서인지 마음 표현하기 더 어려웠고 결국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스쳐지나갔지만..
쓰다보니 뭔가 내 인생 빛좋은 개살구..
빛이라도 좋아서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행복함을 문득 문득 느끼지만
가끔은 뭔가 알수없는 허무함이 느껴진다
멋모르고 어릴때 꿈꾸던 물질적인 것이나 수치적인 것에는 어느정도 접근을 한 것 같은데
본질적인 것에는 결국 제대로 다가가지 못한 느낌
그래서 더 태민이나 김연아같이
자기가 어릴때 되고싶던 길 기어코 제대로 가고 성장해낸 이들을 동경하는 지도 ..
난 안락함이나 안정감을 포기할 용기가 부족한 겁쟁이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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