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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87화

zinasura

Published: 11 Dec 2021 › Updated: 11 Dec 2021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87화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87화

1.jpg

알리사 : 알아... 중역의 절반이 사라지고 조직은 약해졌는데... RF 그룹에는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무기 생산이 요구되고 있어... 아무리 어머님과 할아버님이 뛰어나시더라도 시대의 격류에는 저항할 수 없으니... 그런 때, 가족인 내가 뒷받침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아니... 뒷받침이 되어 주고 싶어...
린 : 그럼 망설일 것 없어. ㅡ난 괜찮아. 떨어져 있더라도, 길이 나뉘더라도 알리사를 생각하고 있을 거야. 노력가에 사람 좋은, 너무나도 좋아하는 여자아이를ㅡ 언제까지나.
알리사 : ...린... 미안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 하지만 고마워... 너무 기뻤어.
린 : ...나도. 내일 자유행동일... 서로 열심히 하자. 어찌 흘러가든 마지막일 테니ㅡ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겠지?
알리사 : 응... 맞아. 나는 라크로스부, 너는 학생회 보조... 서로, 열심히 하자.
[303호실]
라우라 : ......
린 : 라우라...? 뭘 보고 있는 거야?
라우라 : 아... 린인가. 후후, 보겠나?
린 : 아... 모니카랑 같이 찍은 사진이구나. 둘다 대단히 멋진 표정인걸.
라우라 : 음, 사진부 멤버가 일부러 찍어 주겠다고 제안하더군. 모처럼이고 하니 기념으로 삼고자 부탁하게 됐다.
린 : (...렉스인가... 뭐, 표정도 밝고 하니, 괜찮겠지.) ㅡ그건 그렇고 설마 모니카와 이렇게까지 사이가 좋아지다니. 피도 그렇고, 주먹다짐으로 친구를 만드는 것 같아.
라우라 : 후후, 너무 그러지 말게. 피에게도 모니카에게도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좁은 세계밖에 모르고 높은 곳만을 바라보고 있던 내게 다른 빛을 비춰 주어서... 이 학교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린 : 라우라...
라우라 : 후후, 어울리지도 않게 감상적이 되었군... 뭐, 이것도 수행 전의 마지막 휴식이라 해 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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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알제이드류 [오의 전승] 수행 말이구나.
라우라 : 음, 그대도 경험이 있겠지만 알제이드류의 수행 역시 대단히 가혹하다. 어디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보통 장소는 아닐 테지.
린 : 으음, 나는 초전 수행 때 아이젠가르드 봉우리에 한 달 가량 데려가 주셨지만... 오의 전승쯤 되면 그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네.
라우라 : 아마도 반년 이상... 그동안 아버지도 쭉 함께 계시게 될 거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수고를 끼치게 되고 말았어.
린 : 그만큼 자작 각하께서도 라우라에게 기대하고 계시는 것일 테지. 거기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금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라우라 : ...음, 아마 그 말이 맞을 거다...
린 : 라우라...?
라우라 : 후후, 아무것도 아니다... 뭐, 일단락되거든 그대를 만나러 올 생각이다. 서로 어느 정도 강해졌는지 승부를 청하도록 하지.
린 : 알제이드류 오의... 아무래도 당해 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이거, 나도 정진해야겠는걸.
라우라 : 음, 기대하고 있겠네.
[304호실]
린 : 반장...? 뭐 해?
엠마 : 아, 린 씨... 그, 문예부에서 마지막 문집을 내자고 도로테 선배님과 약속했거든요. 다음에 들어올 아이들에게 맞춰 콩트를 쓰고 있었어요.
린 : 콩트... 단편 소설? 어라, 하지만 문예부의 도로테 선배님이라면...
엠마 : 아, 아니에요! 저도 선배님도 진지한 작품으로... 선배님 작품은 약간 그런 분위기인 모양이긴 하지만 자제하게 할 생각이고요!
린 : 하하... 뭐, 딱히 상관은 없지만. 그래서, 반장은 어떤 소설을 쓸 거야?
엠마 : 음, 옛날 이야기 같은 느낌이려나요. 라고는 해도 할머님... 할머니께 배운 옛 이야기를 기반으로. 금빛 일각수와 소녀를 다뤄 볼까 해요.
린 : 흐음... 재미있을 것 같네. 그럼 완성되면 나도 읽게 해 줘. 신입생 중에 흥미 있는 애가 있다면 소개해 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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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 후후... 부끄럽지만 잘 부탁드려요...
린 : ...? 반장?
엠마 : ...후후, 아무것도 아니에요. 린 씨와 발리마르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거든 언제든지 연락해 주세요. 그... 특수한 연락 방법이라 조금 시간은 걸릴 테지만요.
린 : 각인(룬) 을 쓰는 연락 방법이라... 일단 하는 법은 배웠지만 원리를 전혀 모르겠는걸.
엠마 : 후후, 도력 기술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비술" 이니까요. 하지만 어떤 상황이라 해도 반드시 연락이 닿는 구조니, 린 씨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셨을 때는 망설이지 마시고 연락해 주세요.
린 : ...알았어. 맡길게. 반장도... 클로틸드 씨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네.
엠마 : 예...!
[305호실]
피 : ......
린 : 그건... 식물 씨앗이야?
피 : ...응. 부장한테서 받았어. 전부 원예부에서 채집한 거. 종류를 확인하는 중.
린 : 흐음... 어쩐지 좋은걸. 그런 거. 자신들이 한 일의 증거를 손에 남긴다고나 할까.
피 : 후후, 그렇네. 처음에는 햇빛 쬐다가 권유를 받고 들어간 동아리였는데... 나쁘지 않았... 으려나.
린 : 하하... 원예부 쪽도 이따금씩 살펴볼게. 피랑 다른 사람들이 기른 화분이 시들거나 하면 섭섭할 테니까.
피 : ...아니,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꽃도 풀도, 일단 시들어도 어딘가에서 다시 피어날 테니까. 우리들이랑 마찬가지일 거야.
린 : 그래... 맞아. 확실히 우리들이랑 마찬가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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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 ......
린 : ...피?
피 : 으응... 아무것도 아냐. 응... 이거랑 이것도 괜찮으려나.
(식물 씨를 몇 가지 받았다.)
린 : 이건...
피 : 의외로 피우기 쉬었던 꽃으로 기억해. 시들어도 괜찮으니까 린도 키워 봐. 여단 멤버들의 행방을 알아내고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제대로 피어 있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줄게.
린 : ...하하, 알았어. 어떻게든 시들지 않도록 노력해 볼게.
[306호실]
린 : 밀리엄... 왜 그래?
밀리엄 : 아, 린. 어쩐지 말야~ 조금 먹먹해져서.
린 : 먹먹...?
밀리엄 : 응, 저녁밥 먹을 때. 샤론의 요리도 맛있었고, 다들 즐거워 보였는데. 어딘가 쓰라리...? 다고나 할까, 슬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린 : 그래... 뭐랄까, 성장했구나, 밀리엄도. 여기 와서 키도 조금 자랐지?
밀리엄 : 응~ 2리쥬 정도? 내 스펙을 생각하면 더 이상은 자라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장래에는 반장처럼 빵빵~하게 될 가능성도 없진 않으니까!
린 : ...하하...
밀리엄 : ...린?
린 : 아니, 아무 것도 아냐... 다음 달부터는 또 새로운 임무가 있다고 했지?
밀리엄 : 응, 일단 서부 쪽을 여기저기 보고 와 달래. 카이엔 공은 체포됐지만 아직 여러모로 옥신각신하고 있는 모양이라. 아, 리벨이랑 레미페리아에 출장 가게 될지도.
린 : 아니, 기밀 정보를 선뜻 밝혀도 되는 거야? 뭐, 됐어... 부디 몸조심하도록 해. 무슨 일이 생기면 도울 테니까 언제든지 연락해.
밀리엄 : 응! 나도 린이 곤란할 때는 언제라도 도우러 와줄 테니까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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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러고 보니 토마스 교관님에게서 [검은 사서] 의 해독 리포트를 받았었지. 모처럼이고 하니 방에서 쉬기 전에 대강 훑어보도록 할까...)
[제3기숙사 1층]
셀린 : 후냐아아아...
린 : 셀린... 어쩐지 지루해 보이는걸?
셀린 : 뭐, 그렇지... 여기서 내 사명도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으니까. 내전이 끝난 뒤로 순식간에 늙어 버린 듯한 기분이 들어.
린 : 하하... 무슨 소리야.
셀린 : ...새삼스럽지만, 크로스벨에서는 썩 잘 싸웠던 모양이네. 발리마르를 조종하는 것도 이제 완전히 익숙해진 모양이고.
린 : 그래, 어쩐지 여러모로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난 것 같아. 처음 타던 때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셀린 : 자화자찬하는 것 좀 봐. 쯧, 정말 앞으로 혼자서도 괜찮으려나 몰라. 이렇게 미숙한 녀석이 기동자여서야 발리마르도 고생이 많다고나 할까...
린 : ...고마워, 셀린. 그렇게 많이 걱정해 줘서.
셀린 : 뭐... 누, 누가 너 따위...!
린 : 처음에도 그랬어. 아직 발리마르에게 익숙하지 않던 시절, 위험한 전장까지 따라와서 줄곧 곁에서 서포트해 주었지. 셀린이라는 "파트너" 가 있어 주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거야. 그러니... 정말로 고마워.
셀린 : ~으 ~...! ...정말, 너란 녀석은 왜 이리... 마녀의 구전에도 엠마나 내가 모르는 부분이 아직 존재하고 있어. 부디 명심해 두라고. [기신] 은 "신" 도 "악마" 도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린 : ...그래, 알아. "힘을 지닌 자" 로서의 책임은 제대로 숙지하고 있어.
셀린 : 그럼 다행이지만. 뭐... 앞으로 어떻게든 열심히 해 보라고. 정말 곤란해질 때는 도우러 와 줄게.
샤론 : 어머, 린 님. 이미 주무시는 줄 알았네요. 후후, 괜찮으시다면 야식을 준비할까요?
린 : 아뇨, 아까 과식했다 싶을 정도로 잘 먹어서요. 오랜만에 먹는 샤론 씨의 요리,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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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 우후후, 저도 모르게 기합이 들어가 버렸으니까요. VII반 여러분께서 기뻐해 주시니 메이드로서는 감사하기 그지없답니다.
린 : 하하...
샤론 : 린 님?
린 : 아니... 이러고 있으니, 역시 샤론 씨는 샤론 씨다 싶군요... 저, 괜찮은 겁니까? [결사] 쪽은. 클로틸드 씨도 저렇게 되어 버리셨고...
샤론 : ...후후, 글쎄요. 그 이후 결사의 동향은 저도 모릅니다. 제2기둥의 행방도 그렇습니다만, 제국과 크로스벨의 "뒷면" 에서 진행하던 [환염계획] ㅡ재상 각하께 빼앗겼다는 그 계획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도.
린 : ......
샤론 : 후후, 하오나...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저는 저랍니다. 집행자에게는 어느 정도의 "자유" 가 허용되어 있습니다만... 그런 규정 이전에, 저는 "라인폴트가의 메이드" 니까요. 린 님이 [잿빛 기사] 이기 전에 [VII반] 의 일원이신 것처럼.
린 : 아... 나는 나... 라,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샤론 : 후후,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부디 자신을 잃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곧 루르로 돌아가게 됩니다만...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요. 뭐니뭐니해도, 아가씨와 장래 어떻게 되실지도 신경이 쓰여 견딜 수가 없고요♥︎
린 : 하, 하하... (역시 뭐든 꿰뚫어보고 계신 것 같군)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잘 부탁드립니다.
[206호실]
린 : ......

크로우 : ... 앞으로... 넌... 여러 가지 일을 겪겠지... 난 멈춰 서고 말았어... 하지만 넌... 너희들은... 주욱... 앞을 향해 걸어가...

린 : (그 때 해 준 말이...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바꿨어... 아니. 등을 밀어 준 거겠지 자기 자신만이 각자 걸어갈 수 있는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위해... ㅡ고마워, 크로우. 나도 모두에게 지지 않도록, 이 학교에서 분발해 볼게 뭐, 이번 같은 출장이 생기면 출석률은 떨어질 것 같지만... 크로우처럼 유급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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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호실]
린 : 오늘은 이만 방에서 쉬도록 할까?
(방에서 쉰다.)
린 : ...라디오라도 켤까.
아나운서의 목소리 : ㅡ얼마 전 크로스벨 병합이 체결된 이후로 제국 기업의 주가는 대폭 상승했습니다. 또 라인폴트 그룹에서는 대규모 임원 교체를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차기 실적 전망은 빠르게도 호조...

여성의 목소리 : 이번 주부터 일요일 이 시간에 새로운 토크 방송이 시작됩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아벤트 타임] ㅡ"저녁 시간" 어쩐지 흔한 타이틀이 되었습니다만 매사에 기본과 왕도는 중요한 것이니까요. 진행 및 사회는 저 [미스티] 가 맡아 느긋하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린 : (클로틸드 씨... 정말 뭘 하고 계신 건지 아마 라디오 일 자체는 즐기고 계셨던 거라고 보지만...) 어라... 예, 여보세요.
엘리제의 목소리 : ㅡ저기. 오라버니, 맞죠?
린 : 엘리제...?
엘리제의 목소리 : 예, 엘리제에요. 그... 밤 늦은 시간에 갑자기 전화해서 죄송해요. 지금 통화, 괜찮으신가요?
린 : 응, 그건 괜찮은데 웬일이야? 네가 통신을 다 하고. 여학교에서 걸고 있는 거야?
엘리제의 목소리 : 예, 공주님이 걸어 보라고 열심히 권하시길래... 그다지 익숙하진 않지만 편지와는 달리 오라버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대단히 좋네요.
린 : 하하... 나도 처음엔 놀랐어. 고향에서는 통신 같은 걸 그다지 쓴 적이 없었으니까.
엘리제의 목소리 : 후훗... ㅡ저, 별다른 용건이 있는 건 아니고요. 단지 크로스벨에서 돌아오셨다는 편지를 마침 오늘 받게 돼서...
린 : 아, 그저께 보낸 편지 말이구나. 미안, 원래는 제도까지 만나러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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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의 목소리 : 아뇨, 바쁘실 테니 신경 쓰지 마세요. 오라버니야말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소문으로 들려오는 활약... 여동생으로서 우쭐해지는걸요.
린 : ...그래. 하하, 정말로 대단한 일을 한 적은 없지만서도. 제국시보에 실린 기사나 들려오는 이야기의 절반 수준이겠거니 해줄래?
엘리제의 목소리 : 후훗, 알겠어요ㅡ...
린 : ...? 왜 그래?
엘리제의 목소리 : 아뇨ㅡ 목소리를 듣고 안심했어요. 오늘 밤은 이만 실례할게요.
린 : 응, 응...? 잘 자, 엘리제. 마무리되면 만나러 갈게.
엘리제의 목소리 : 아뇨...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오라버니. 좋은 꿈 꾸시고요ㅡ
린 : ...? 어쩐지 느낌이 묘했는데. 뭐, 통신 대화야 나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서도. (뭐, 됐어... 내일은 마지막 자유행동일이야 후회를 남기지 않고 보내기 위해서도 다음 주 예습은 오늘 해 두도록 할까...)
[칠요력 1205년 3월 13일 자유행동일]
(과외활동의 봉투[3월]를 획득했다.)
린 : (...라디오 방송국의 의뢰에 벼룩시장 준비 보조까지... 음, 마지막 날에 걸맞는다고나 할까, 하는 보람이 있겠는걸. 아직 9시 정도니... 시간도 잔뜩 있을 것 같아 거리와 학교를 돌며 차분히 하나씩 정리하도록 하자...!)
[식품, 잡화 브랜든 상점]
브랜든 : 여, 수고했어! 항상 미안하구만, 상점가의 일을 맡겨 버려서.
린 : 하하,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좋은 기분 전환이 되니까요. 1학년 마지막 자유행동일이니 확실히 도와드릴 수 있게 해 주시죠.
브랜든 : 그런가... 네 "과외 활동" 도 이제 1년째가 되는군. 헤헤, 나도 감개무량하지만 추억에 잠기고만 있을 순 없지. 오늘도 잘 부탁한다, 토르즈의 [VII반]!
린 : 예, 맡겨주십시오! 그래서, 의뢰는 오늘 개최중인 벼룩시장 건이었죠? 출품할 물건이 그다지 모이지 않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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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 그렇다니까, 이건 일부 학생들과 상점가의 공동 기획인데, 조금 갑작스러웠던 점도 있어서 말이지. 요청은 했지만 물건 모이는 것이 영 어중간해서 말이야.
린 : 모처럼이고 하니 흥을 돋구고 싶어도... 물건이 적어서야 금세 끝나버리고 말겠군요.
브랜든 : 그래, 그런 관계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출품할 물건을 적당히 골라와 줬으면 해. 어때, 지금 시간은 있어?
린 : 예, 괜찮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모아 오면 되겠습니까?
브랜든 : 음, 몇 개라도 상관은 없지만 두 개면 충분할 거야. 하지만 일단, 모두에게 요청해서 나올 만한 물건은 전부 모은 뒤라서 말이지. 이 이상 찾으려면 고전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린 : 과연... 아직 어딘가에 잠들어 있는 중고 물품을 찾아내야 하는 거로군요. 바로 짐작 가는 건 없습니다만 뭐, 찾아 보겠습니다.
브랜든 : 오오, 잘 부탁해!
(퀘스트 [벼룩시장 출품물] 을 개시했다!)
[전당포 미휴트]
미휴트 : 오, 럼버 블리츠가 복귀했나. 이거 기대가 큰데...
린 : 오랜만입니다... 음, 또 경마인가요?
미휴트 : 음, 경마장이 재개장했으니 이젠 내 세상이지. 너희들을 부추겨서 후딱 내전을 끝내길 잘했어. 춘계 레이스를 놓치다니 말도 안 되지... 중얼중얼... 뭐, 기분이야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안달해 봤자 별 수 없잖아? 넌 [잿빛 기사] 라는 책임을 떠맡아 버렸지. 그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잖냐.
린 : 예ㅡ 앞으로 발리마르... 제 힘과 어떻게 해나갈지, 쭉 생각해 나가려고 합니다.
미휴트 : 큭큭... 훌륭해. 하지만 뭐, 오늘 정도는 느긋하게 지내라고. 1학년의 마지막 자유행동일이잖냐.
린 : 하하, 그렇군요. (맞다... 전당포라면 안 팔려서 "필요 없는 물품"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아. 벼룩시장에 내놓기에 딱 좋을 것 같아... 일단 여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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