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2] 직접 만든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양조장(호주_프리맨틀 맥주 공장)
로트네스트섬에서 돌아온 저녁에 프리멘틀에 있는
'Little creatures' 맥주 공장에 들렸다.
여권은 필수다
인터넷에 대관람차 뒤편에 있다고 해서 '대관람차는
크니까 잘 보이겠지?'라며 대관람차만 찾았는데
알고 보니 대관람차보다 더 큰 나무들에 가려 있어서
안보인다. 한참을 헤맸다. 높은 곳에 가도 안보이니
구글맵으로 'little creatures'를 치고 가는 게
정신에 이롭다.
건물은 이렇게 생겼다. 이곳을 들어가기 전에
일단은 옆 건물로 들어가서 맥주를 맛보고 오자.
위 사진의 하트를 기준으로 오른쪽 건물이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직접 양조한 맥주들을 맛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예전엔 공짜였다지만
지금은 약간의 돈을 받는다. 7AUD인가를 내면 이렇게
종류별로 맥주를 담아준다. 개인개인의 가격이 아니라
이 한 쟁반만큼의 가격이 7AUD다. 하나만 시켜서
나눠마셔도 된다.
이건 맥주의 이름, 성분, 특징이 적혀있다.
쟁반의 맥주 왼쪽부터 1,2,3,4,...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맛보면서 이거다
싶은 맥주를 찜해두면 된다.
이곳에서도 안주와 맥주를 시켜 먹을 수 있지만
아까 들어가려 했던 곳이 분위기 깡패이므로
맥주 시음을 다 했으면 다시 옆집으로 넘어가자.
(같은 집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곳에서 시음만 하고
옆으로 넘어간다)
가게 안쪽 모습이다. 커다란 맥주 통들이 인상적이다.
테라스도 있어서 우리는 테라스로 갔다.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모래사장을 만들어놔서
아기들이 놀 수 있게 해놨다. 이걸 보고
'우와'하며 감탄했는데 누나가 "외국 애들도
우리나라 감자탕집 가면 이런 생각 하겠지?" 라는 말에
바로 수긍해버렸다.
메뉴는 홍합, 감자튀김, 버섯 피자를 시켰다.
홍합은 옆집이 맛있게 먹어서 시켰고 피자가 먹고
싶은데 점심으로 먹은 샌드위치의 햄이 너무 짜서
"이번엔 고기 말고 채소가 들어간 걸 먹자!"
해서 버섯 피자를 시켰다.
감자튀김은 그냥 누나가 먹자 해서 시켰다.
이 곳은 주문을 하면 선불을 하거나 신용카드를
맡겨야 후불을 할 수 있다.
홍합은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토마토소스에 고춧가루
넣은 맛이었다.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어디서 먹은 지 기억이 안 나는 맛이다.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주고 싶다.
감자튀김은 진짜 혜자다. 같이 주는 소스도 맛있고
양이 진짜 많다. 우리 집 개밥그릇 같은 곳에
주는데(대형견이다) 한가득 쌓아 준다.
처음에 보고 '와, 이걸 어떻게 다 먹어'라고 생각했지만
시원한 맥주에 인간 사료마냥 하나하나 주워 먹으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5점 만점에 5점 주고 싶다.
호주에는 많은 가게들이 베지테리언을 위한 메뉴를
마련해 놓는듯하다. 마침 우리가 주문한 피자가
그들을 위한 메뉴여서 베지테리언을 간접체험할
귀한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는 짜더라도 고기를 먹자고 다짐하게 된다.
버섯향이 너무 강했다. 5점 만점에 2점.
마시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져서 더 아름다웠다.
돌아가는 길에 바로 앞에 관람차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도 좋을 듯하다. 관람차도 불이 들어와서 이쁘다.
누나들을 찍어주다가 이쁜 뷰를 찾았다.
###요약
프리맨틀의 맥주 공장,
시음은 오른쪽 건물을 이용하자.
안주는 감자튀김을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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