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 avatar

'어떤 호박 엿 캔디 하나'

whatsupray

Published: 23 Jan 2018 › Updated: 23 Jan 2018'어떤 호박 엿 캔디 하나'

'어떤 호박 엿 캔디 하나'

서르니일기, ray, 서르니.jpeg

[서르니일기, 스무번째 이야기]
'어떤 호박 엿 캔디 하나'
.
.
#20180120
가끔 작은 것 하나가 마음 속에 크게 와 닿을 때가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사소한 배려, 짧은 미소가 그렇다.
.
.
.
.
그리고 하나 더,
작은 호박 엿 캔디 하나.
.
.
.
.
오늘 아침 시작은 정말 피곤했다..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잤고,
새벽같이 일을 보러 나가야 했다.
.
.
.
핫식스를 한 캔 마시고,
좀비가 되서 버스에 올라탄 나는,
잠시 눈을 붙일 새도 없이 책을 봤다.
.
.
몇 정거장이나 지났을까,
내 옆자리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 한 분이 앉으셨다.
.
.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
.
.
.
.
.

"저기, 저기 총각"

.
.
.
"...네? 저요?"
"응, 많이 피곤하지 이것 좀 먹어"
.
.
.
옆 자리 할머니는, 책을 보다 잠든 나를 보고는
가방에 있던 호박엿 캔디를 꺼내 쥐어주셨다.
.
.
"어...저 괜찮은데..."
"이게, 아주 달아. 나도 피곤할 때 먹는데 아주 맛이 좋아. 이거 먹고 힘내!"
.
.
.
.
.
호박엿이 그렇게 달았나?
아님 이 호박엿만 유독 달았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할머니가 주셔서 특별히 달았던 걸까?
.
.
.
작은 캔디 하나가, 비타민, 양파 링겔이 부럽지 않던 오늘 아침이었다.
.
.
.
.
.
.
.
[에필로그]
"할머니, 정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니야~ 아 맞다, 이거 더 가져가!"
"아니에요, 할머니 드세요..진짜 괜찮아요!"
"_______ 가즈가~~"
.
.
.
.
.
.
서르니일기, ray, 서르니1.jpeg
심.쿵.

.
.
.
.
할머니 감사했습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 :)

Leave '어떤 호박 엿 캔디 하나' to:

Written by

<서르니일기> 작가입니다.

Read more #daily posts


Best Posts From Ray

We have not curated any of whatsupray'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

More Posts From 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