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일상] 무릎 나온 청바지는 싫지만 츄리닝은 괜찮아.
오늘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마음껏 많이 걸을 수 있는 날!
평일에 출퇴근할 때에도 나는 청바지에 후드티, 여름엔 청바지와 반팔 면티. 아주 편하고 자유롭게 입고 다닌다. 참 좋은 회사다. 하지만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긴 좀 어렵다. 누군가 그러지 말라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
그래서 여름엔 반바지, 겨울엔 무릎 나온 츄리닝을 입고 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주말의 이 시간이 좋다. 그 기분은 뭐랄까. 자유에 자유를 더한 느낌이다. 거기다 걷기에 최적화된 운동화까지 신으면?!. 게다가 오늘은 어제에 이어, 디셈버와 함께이지 않은가!
집을 나섰다. 회사에서 준 영화표, ‘라스트 크리스마스’ 공짜 예매권을 쓰기 위해서다. 거의 도착 지점, 점심을 안먹은 나는 KFC에 들려 맥주와 치킨너겟, 타르트를 먹었다. 이곳은 맥주 맛집인가. 한잔 더 하고 싶었지만, 참고 영화관 옆 카페로 향한다. 집에서 챙겨온 책을 보다가, 곧 이렇게 나의 기분을 기록하고 싶어 스팀잇에 들어왔다.
참 좋다. 아주 좋다. 엄청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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