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분야
저녁식사들은 다들 하셨나요?
위 제목을 보고 혹시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분야가 있을까 해서 들어오는 스티미안이 계시다면 지금 조용히 back 버튼을 누르셔도 됩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처음 SI회사라는 곳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시스템(주로 전자상거래에 관련된)의 요구사항을 들어 정리한 후 시스템화시켜주는 일을 했었습니다.
뭐 딱히 일이 재미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매일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이 결혼후에 아이도 생기고 하니 아무래도 가족과의 시간이 너무 소홀해지는듯해서 조금 정시 출퇴근이 보장되고 주말근무를 하지 않는 곳에서 큰 불만없이 직장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지금의 회사도 안정적인 캐쉬플로우에서 성장이 정체됨을 느끼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여러 신사업을 하려고 하는 데 시도는 좋으나 그 중에는 다시 위와 같은 SI성 일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맡고 있는 팀의 주업무는 아니지만 어디 조직생활이 자기가 원하는 업무만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해서 신규 프로젝트의 사업관리 PM업무를 맡아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해당 프로젝트의 RFP, 제안서, 요구사항정의서등
기존 제안팀에서 가지고 있었던 자료를 넘겨받아 일정관리계획, 인력투입계획, 시스템사용자시나리오등 초기 관리문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원래 4월에는 사업자 선정이 되어서 10월말까지 개발완료하여 11월에 오픈하는 시스템인데 발주처의 제안요청서의 여러번 수정과 제안일정의 지연으로 결국 사업자를 6월말에 선정하여 7월부터 진행되어 초기 계획보다 무려 3개월이 늦어지고 있는 사업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에서는 당연히 초기 시작하려고 하는 일정보다 3개월이 늦어졌으니 오픈일자도 3개월이 연장되어야 하는데 발주처의 입장에서는 늦어진것과 상관없이 오픈일정은 연기없이 진행하려고 하니 당연히 개발팀과의 충돌이 생길수 밖에 없겠죠.
사업관리하는 입장에서 여러 RISK를 경영진에게 보고했으나 그래도 끝내야한다는 참 어려운 숙제를 주시네요.
이렇게 처음부터 촉박한 일정에서 사업을 진행하니 당연히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이 될수 밖에 없겠죠.
올해 여름휴가는 물건너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스팀잇에서나마 넋두리로 올려봅니다.
모든 스티미안분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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