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nara avatar

밤사이 낭떠리지기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나보다.

steemnara

Published: 28 Oct 2019 › Updated: 28 Oct 2019밤사이 낭떠리지기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나보다.

밤사이 낭떠리지기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나보다.

어린 시절 낮에 동무들과 열심히 뛰어놀다 저녁이면 곯아떨어져 자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에는 곤한 잠 속에서 낭떠러지기로 떨어지는 꿈을 꾼다. 꿈속이지만 그만 놀라서 아악 큰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찾으면 누군가 흔들어 깨운다.

엄마다.
엄마가 옆에 있다는 안도감에 꿈 이야기를 하면 무서웠니 무서웠구나, 괜찮아 크려고 그러는 거야 그게 키 크는 꿈이란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자라 엄마가 손 잡아 줄게 하시면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렇게 커 갔다.
아침이면 일어나 정말 키가 컸나 재보면 정말 키가 쑥 큰 거 같아 아침밥 든든히 먹고 으쓱대며 학교를 가곤 했다.

아무래도 스팀이 어린 시절 내가 꾸던 성장 꿈을 매일 꾸는가 보다.
오늘 아침에는 보니 정말 쑥 커있다.

옛날 어린 시절이 생각 나는 아침이다.
밤새 비도 주룩주룩 내렸고 그 시절에 젖어들기 딱 좋은 아침이다.
참 행복한 어린 시절, 다 지나갔다.

그 행복한 시절을 스팀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고 있다는 이 느낌이 문득 드는 아침...

여보 아침 드셔야지요, 하는 아내의 호출에 예! 대답하며 20분만 하는 나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스팀에 공을 들이는 이유 이런 감정도 깃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 시절이 참 좋았는데...

Leave 밤사이 낭떠리지기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나보다. to:

Written by

Read more #zzan posts


Best Posts From steemnara

We have not curated any of steemnara'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

More Posts From steem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