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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등굣길

sochul

Published: 28 Mar 2018 › Updated: 28 Mar 2018등반등굣길

등반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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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입자2호 :
    "우리 고등학교 경사 장난아니라니까요!"
  • 세입자1호 :
    "세입자2호! 너희학교 등굣길 언덕있는거 인정하지만 아빠가 다녔던 중학교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아빠는 중학교때 학생들이 나와서 언덕 올라오지 못하는 차도 밀었다니까~~!"
  • 세입자 2호 :
    "악기 등에지고 다니던 애는 아킬레스건이 나갔대요!"
  • 집주인 :
    "1호, 2호 시끄럽다 내가 다녔던 학교 등굣길은 말이야~"

아침부터 서로 자기가 다녔던 다니는 학교의 등굣길 경사로가 더 급하고 길다는 내용으로 논쟁이 붙었다.

세입자2호가 다니는 학교에도 다녀왔으니..
내가 분명 정확할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3년간 이곳을 어떻게 올라다녔었는지 궁금할지경인 나의 중학교 등굣길은 거의 등반수준이었다. 눈온 겨울에는 아이젠을 신어야 올바른 등반등교가 맞을 정도의 급경사에 옆에 가드를 잡지않고 그냥 걸었다간 미끄러질 정도로(스팀잇에 혹시 동문없을까?^^)

어쨌거나.. 자꾸만 덤비는 녀석을 위해 같은 축적으로 항공사진 비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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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2호 고등학교 등반로

Screenshot_20180329-064416.jpg

Screenshot_20180329-064642.jpg

내가 다녔던 중학교 등반로

짜샤 봤냐! 아빠가 다녔던 학교는 한 장에 나오지도 않는다고~~
게다가 경사는 얼마나 급한지 옆에 가드레일을 붙잡고 오를 정도였다고~~

그러나.. 세입자 2호는 굽히지 않는다.
결국 서로의 주장만 확인한 후 날을잡아 서로의 학교 등반등굣길을 한번씩 경험해보기로 합의했다.

그나저나 중학교 졸업후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위성사진으로 바라본 등굣길은 이제 너무 많이 바뀐것 같은 생각이..
혹시 등반등굣길이 많이 평평해진 것은 아닐까 싶은 심정에 쬐끔 두렵긴 하지만

사실 세입자 2호에게
학창시절 등반등굣길의 힘듦보다
낑낑거리며 그곳을 같이 오른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겨운 것이었음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결국 오늘도 아빠가 아닌 세입자 1호의 입장에서 말하고 말았다 ㅠㅠ

그렇지만..

머 집주인이 다녔던 학교 경사로는 껌일거고
전국에서 울학교 등반로가 최고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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