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 피자 먹고 싶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저녁은 피자 한판 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옛적 비트코인 포럼에 laszlo라는 유저가
I'll pay 10,000 bitcoins for a couple of pizzas..
라면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성지
1만 개의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 먹어 보겠다는 내용의 글이었는 데요 당시 1만 비트코인의 시세는 40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1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40달러 정도의 가격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관련 덕후들이나 사고파는 장난감 같은 수준이었고 현실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허상의 존제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런 장난감 수준의 비트코인의 실제적 가치를 실험해보고 싶어 laszlo는 비트코인을 돈으로 환전한 뒤 피자를 사 먹는 것이 아닌 비트코인 그 자체로 피자를 사 먹는 시도를 해본 것입니다.
해당 게시글은 5월 18일에 올라오고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나흘 뒤인 5월 22일 실제 피자가 집으로 배달이 왔고! 그 피자 가격에 대한 지급을 jercos 라는 유저에게 하면서 비트코인의 첫 현물거래가 성사됩니다.
거래가 성사된 뒤 비트코인 포럼은 축제의 분위기! 이날을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 먹은 날 즉 피자데이 로 지정합니다.ㅎㅎ
이후 몇 차례 더 거래를 시도했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많이 올라가자 비트코인으로 피자 사기 실험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피자를 산다는 걸 중단했는데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올라…. 몇 달 뒤 해당 포럼 댓글엔….
18,000달러짜리 피자라고 웃지 못할 댓글들이 달립니다…. 이런 놀림은 시작에 불과했죠 수백만원 짜리네, 천만원짜리네, 급기야 올 초 엔 1비트코인이 19,800달러를 넘겼으니 1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9800만 달러 수준까지 올라간 거죠 ㅎㅎ 사실 한동안 놀림거리 였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후 해당 포럼은 성지가 됐죠 :)
내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휴일에 어차피 밥하기 싫고, 당시 비트코인 1만 개 주고 샀던 피자 2판….
이제는 0.005개면 사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쌉니까! 피자나 사 먹읍시다!!!
아 피자 먹고 싶다.
전설의 시작. 1만 비트코인 전송 트랜잭션…. 2010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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