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와 즐기는 수로 하와이의 추억 - [ 대저도 대지 수로]
또리가 살고 있는 고향 마을 대저도는 관계수로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제가 대저땅을
전략적인 식량 기지로 개발을 했기에 치수및 수로,그리고 제방이 1930년대에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대저도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대지 수로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대저 IC옆 곧고 길게뻗은 수로가 대지수로입니다. 총 길이는 구글의 도움을 받아 재어 봐야 하겠습니다.
저 수로가 1930년대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폭은 지금보다는 좁았습니다.
대지 수로는 서낙동강의 물을 끌어 당겨서 농업 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릴때 저 강에서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한 기억이 나네요. 서연정 나루터가 아직 남아있기도 합니다.
서연정 나루터와 대지 양수장 서낙동강이 만나는 곳입니다.
1933년 준공된 대지 양수장은 몇 번의 업그레이드 끝에 최근의 모습입니다. 물 색깔이 탁합니다.ㅠ.ㅠ
대지 수로의 시작점입니다. 예전엔 각 요충지마다 빨래터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빨래를 하면 안되는 곳인데..ㅠ.ㅠ
빨래터를 발판삼아 어린 아이들을 비롯하여 주민들의 물놀이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래서 부곡 하와이를 벤치 마킹해 수로 하와이라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리 주위는 뛰어 놀기에 최적의 장소였죠! 다리 밑으로 뛰어 내리거나 다이빙, 다이빙 하려다
배치기하는 사례도 빈번히 일어났죠! 에궁..ㅠ.ㅠ
특히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동네 꼬마들과 청소년들로 수로 하와이는 연일 만원을
기록하곤 했습니다. 양수장에서 오후 5시정도에 물을 끌어당기기에 그 뒤엔 수심이 얕아 물놀이 불가입니다.
새벽 4시쯤에 서낙동강 물을 퍼 올려서 오후 5시 쯤에 다시 끌어 댕기기를 여름동안 반복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물놀이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수로 감독이 그렇게 심한 단속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 누구도 물놀이를 하지는 않습니다. 물이 탁해요...ㅠ.ㅠ
대지 수로가 흐르는 곳은 언제 어디서든 물놀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수업중에 선생님이 날이 덥네 하면서 단체로 수로에서 물놀이를 한 기억도 있습니다.
글구 옷을 수로옆 풀 숲에 던져놓고 물놀이를 하는데 수로 감독이 단속을 심하게 할 땐 옷도 못 입고
도망가는 아이도 있었고 울면서 돌려 받던 그런 가슴아픈 이야기도 있었습니다...ㅎㅎㅎ!!!
지금은 옛 이야기가 되어 버린 수로 하와이의 추억!!! 그 때 같이 놀던 친구,형님,누나,동생들이 많이 그립네요.
그 때 사진이라도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무더운 여름 잠시 옛 기억에 잠겨 봅니다.
P.S 참고로 수로 하와이의 수영 영법은 개헤엄이 대세였습니다. 개영인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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