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총여학생회 폐지 가결. 사라져가는 구시대의 유산.
오늘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 캠퍼스에서 총여학생회 폐지가 가결되었다. 자연과학캠퍼스는 이미 몇 년 전에 폐지되었으므로 성균관대에서 총여학생회가 완전히 폐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성균관대뿐만 아니라 여러대학에서 총여학생회의 존재 의의가 논의되고 있으며 폐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총여학생회란 존재는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의 축소판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그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과거 대학을 아무나 갈 수 없던 시절, 공부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대학교의 구성원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대학 내의 여성들은 소수 구성원이었던 것이다. 거기에 학생의 권익을 대변하는 총학생회를 장악하는 운동권은 대의를 위한다는 이유로 여성들의 문제를 무시하곤 하였다. 따라서 대학 내 소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단체가 필요했으며 특성상 투표권도 여성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하였다. 대학교는 더이상 가기 어려운 곳이 아니었으며 여성은 대학에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들도 깨졌다. 대학 내 성별 구성원의 차이가 없어진것이다. 구성원의 차이가 없어지면서 동시에 대학에서 성별로 차별받는 일도 사라졌다. 총여학생회의 존재의의가 없어진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페미니즘 단체들이 그런것처럼 이들은 총여학생회라는 자리가 있으므로 생기는 밥그릇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 결과로 페미니즘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정치세력화 되었다.
그리고 총여학생회의 폐지를 부른것도 이 결과다. 몇 달 전 연세대에서 발생한 문제처럼 정치세력화된 총여학생회는 학교 구성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사상을 위해 자원을 사용했다. 이를 눈치챈 일반 학생들이 이들의 행동을 반대함에도 자신들의 행동을 밀고 나갔고 결국 다른 학생들의 반감을 사서 폐지를 이끌어낸 것이다. 앞서 말한것처럼 이미 대학 구성원들의 성별 분포가 별 차이가 없어진 상황에서도 투표에서 대부분 패배하는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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