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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얼렁뚱땅 여행일기

sailingtohappy

Published: 05 Mar 2018 › Updated: 05 Mar 201820180305 얼렁뚱땅 여행일기

20180305 얼렁뚱땅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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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할 일이 없는 여행자는 오늘도 어슬렁 거리며 주변을 산책한다.

크지 않은 섬이지만 충분히 산책할 만큼의 여유와 구경거리가 있다.

주변에 섬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조그만 섬에도 수목이 자라고 있어 어떤 종류인가 살펴보니 짧은 지식으로 알 수 없지만 척봐도 엄청 생명력이 강한 놈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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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녀석들이 흙과 바위를 움켜쥐고 있어 작으나마 섬을 유지할 수 있겠지...
다시 한번 생명력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민가들이 모여있는 곳을 벗어나니 그렇지 않아도 한가로운 길이 더욱 한가롭다.

저 앞에서 길은 걷는 이를 보니 마치 인생길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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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구비진 길을 아련히 보일락 말락한 곳을 향해 그렇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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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자 길을 가는 모습 보다는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겹다.

연인일까?

친구일까?

아니면 여행지에서 만난 길동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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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내 마음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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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딜가고 너희들끼리 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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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보니 섬의 한쪽 끝에 다다른 모양이다.

제법 너른 백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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