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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쏘의 소소한 이야기 # 15 [명절의 소소한 추억]

reply84

Published: 04 Oct 2017 › Updated: 04 Oct 2017쏘쏘의 소소한 이야기 # 15 [명절의 소소한 추억]

쏘쏘의 소소한 이야기 # 15 [명절의 소소한 추억]

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 '쏘쏘'입니다~ :-)


모두 즐거운 추석 아침 맞으셨나요?

저는 아주 소박한 명절아침을 보냈습니다.

어렸을적엔..

친척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살아서

명절 당일날 아침 큰집에 갔습니다.

식구들이 많아 엄청 북적북적 했던 큰집은

차례 준비로 분주한 아침

발 디딜 공간이 부족해서

아이들은 항상 큰오빠 방에 집결하게 되었죠

명절이면 친척 오빠들 그리고 동생들 만날 생각에

몇일 전부터 설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어렸을 적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명절에 빠지면 서운한 잡채


차례를 다 지내고 성묘를 갈때면

그 당시 봉고차였던 저희집 차에

9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구겨져서 가곤 했는데;;

아이들만 타있는 차안은

그야말로 전쟁통이 따로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성묘가는 길..
아이들은 몇일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오롯이 성묘가는 길을 위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 당시의 최신 가요를..

너도나도 자신의 노래를 틀어달라며 아수라장이 되었죠

(어짜피 틀고나면 그 노래가 그 노래인데도 말이죠 ㅎ)

그런 다음에는 엄청~크게 틀고 출발을 합니다.

따라 부르느라 신이 납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게임도 합니다...

(아이엠 그라운드..디비디비딥!!! 공공칠빵!!!!!!!!!!! 과 같은..)

길이 막혀서 한참을 차에 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리 성묘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성묘가는 길이 예전만큼 막히고 그러지 않네요

좋은듯 안좋은듯.. 그런 기분이 듭니다.


올해는 복잡한 문제가 명절의 코앞에서 터지는 바람에;;

조용히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그때 생각에 더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앞으로의 일은 그때의 일이니

몇가지 명절의 간판 메뉴만 간단히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돼지갈비 없는 명절은 상상할 수 없어!!!!!! +ㅁ+ ㅎ

라고, 강력 어필을 하였죠~ㅎㅎ

그리고 나물 몇가지 (도라지, 고사리, 숙주, 오이지)
청겨자로 만든 김치랑.. 이모가 키운 알타리(?) 무........로 담근 김치~

그래도 있을 건 다있는 명절날 아침 식사였습니다 ㅎ


성묘를 다녀 오면 항상

큰집에 다시 다~~~ 모여서

어른들은 동양화 공부를 하시기 바빴고..

저는 오락에 인생을 건 오빠들 따라 하루종~~~~~~~~일

오락실에서 구경하다가, 부루마블도 하고, 그것도 하다하다 재미 없으면

노래방도 가고, 밤이면 놀이터에 가서 얼음땡!!! 도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답니다.

소중한 어릴적 추억이네요 ㅎ

오늘 저녁엔

그 시절 어른들이 열심히 하셨던

동양화 공부에 매진하여

승리의 기쁨을 누려 볼까 합니다.

총알도 장전해 놨구요

피터지는 두뇌사움이 예상됩니다.

ㅎㅎㅎㅎ스티미안 여러분

남은 연휴도 가족분들과 맛있는 추억 많이~만드시고.

오래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이쁜 그림을 그려주신 kobuniHive account@kobuni 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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