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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권리 - 필요하지 않습니까? Right to be forgotten

raindew

Published: 12 Jul 2017 › Updated: 12 Jul 2017잊혀질 권리 - 필요하지 않습니까? Right to be forgotten

잊혀질 권리 - 필요하지 않습니까? Right to be forgotten

steemit. 처음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직접적인 보상이 주는 매력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최근엔 부정적인 쪽으로 살짝 기울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삭제나 수정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주일 안에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그마저도 그대로 다 기록에 남습니다. 조금만 관심 있다면 찾아낼 수 있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몇 권의 소설을 출판한 저자라, 글이 주는 무서움을 잘 압니다. 한 번 책이 나오면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다시 펴낸다 해도 도서관에 가면 있거든요. 몇 년이 지나서 과거의 글을 보면 부끄러울 때도 있고 씁쓸할 때도 있고 그렇지요.

마찬가지로 스팀잇은 존재하는 한 지워지지 않습니다.
뭐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크게 실수하지 않는 한 상관없겠습니다만 연예인이나 정치가들 같으면 이거 하겠습니까? ^^
과거에 자신이 어떤 유치한 말을 했는지, 어떤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수십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스팀잇 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장관 같은 건 꿈꾸시면 안 됩니다. ^^ 청문회때나 경쟁자들에 의해 다 까발려질 테니까요.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도 찾으면 찾는데, '절대' 안 지워지는 스팀잇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점이 스팀잇이 성공하는데 오히려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하지도 않습니다만 그건 그런대로 참을 수 있지요. 대신 보상이 주어지니까요.

뉴비가 보상을 얻기 힘든 점이나(팔로우가 얼마 안 되기에), 표절 문제, 다운 보트, 태그 등등 여러 문제점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삭제나 수정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블럭체인의 장점이 많겠지만 이런 서비스에는 오히려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점 때문에 글을 더 못 쓰고 있습니다.
삭제도 수정도 다 남는다니.... 무섭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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