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여행
13명의 대가족이 다낭 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의 칠순 기념 여행. 3월부터 날짜 맞추고, 비행기표 찾고, 숙소 예약하고, 여행 계획 잡고. 부모님 모시고 네가족이 떠나는 여행이라서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많았다.
다녀오고나니 다 기우였다는 생각.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고,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덕분에 즐겁게 보내고 왔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부모님과의 시간이 였다. 사춘기이후 변변히 대화조차 해본적이 없었는데. 4박 5일을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참 많은 얘기를 했다.
2시간 시차덕분에 일찍 일어나신 부모님과 바다가 산책도 하고 해돋이도 보고 아침먹을때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던 기억은 내 인생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기둥이 될 것이다.
우는 것밖에 모르던 피덩이들이 어느새 다 커서 엄마아빠의 보호자가 된걸 보니 든든하시다는 부모님 말씀이 참 좋았다. 엄마아빠 덕분에 이렇게 다들 사회에서 제몫을 하면서 살아요 ^^
엄마아빠의 딸 아들로 태어나서 더 없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다시태어나도 엄마 아빠 아들 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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