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스팀] 쿡스팀을 빙자한 푸념
안녕하세요 하이디입니다~
다들 빙하기에 멸종 안하고 살아계신지요? 여러분 이럴 때일 수록 잘먹어서 몸에 열량을 보존해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칠리소스 오므라이스를 해 먹을거에욤. 그렇다면 푸념은 무엇이냐... 저는 간헐적 불면증환자 입니다! 물론 자가진단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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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 도형 죄송이욤호호호
근 3주간 제 하루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안쓰러울 정도로 하드코어한 제 삶은 저희 엄마에게 비밀로 해주세여 흑흑..이렇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점심먹을 새도 없이 곯아 떨어지니, 저녁 한끼는 잘 챙겨먹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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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재료는 냉장고 파먹기 했습니다. 고기, 피망, 양파, 버섯 끗! 세상살이도 이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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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인생은 쉽게 가 주는 법이 없습니다. 칠리소스 재료는 잠 못이루는 밤의 제 머릿속처럼 복잡하네요. 소금후추,굴소스, 올리고당, 매운토마토소스,간마늘, 샐러리, 설탕,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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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떨치 듯 그냥 한데 다 때려붓습니다. 물만 반컵 추가하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매운토마토소스가 없다면 일반토마토소스에 고춧가루 첨가하시면 됩니다. 단맛은 올리고당 보다 설탕비율을 높게 잡아서 내는게 더 맛있습니다. 비율은 내맘대로 입니다. 세상살기도 뻑뻑한데, 요리까지 계량대로 하지 말자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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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했던 속재료를 다져서, 밥을 넣고 볶습니다. 소금후추간 해주시고여! 너무 희멀건 한 것 같으니 케찹도 조금 넣어줍시다. 완성된 따끈밥은 그릇에서 대기 타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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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의 화룡정점 오믈렛을 만들 차롑니다. 무려 호텔주방 양식파트 인턴 출신인 하이디는 오믈렛 정도야 당연히 식은죽 먹기로 만들 줄 모르니 대충 이불넓적하게 부쳐줍니다(ㅎㅎ) 인턴할땐 잠이 너무 많아서 왜 출근 안하냐는 과장님 전화가 모닝콜인 날도 있었는데... 어휴 아찔하네요. 안그래도 없는 잠이 또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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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흑역사를 덮듯이, 오믈렛으로 밥을 살포시 덮어줍니다. 만들어놓은 칠리소스를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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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불면증은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시기를 고려해서 대략적으로 예상해보건대, 원인은 아마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제일 크겠지요? 딱히 취업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많이 받는다는 느낌은 없는데, 워낙 하루하루를 걱정과 여한없이 살아왔던 제 몸이 적응을 못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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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소화장애, 근육경련, 체중감소(이건 좋네용 홍홍)등 체력감소로 인한 자잘한 2차 질병이 슬슬 고개를 듭니다. 숨쉬는것 빼고 모두 버겁습니다만 이렇게 한끼 잘 차려 먹고 나면 그래도 위로받은 기분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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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에 최적화된 몸이라는데, 차트보는 법을 몰라서 아쉽네요 ㅠㅠㅠ 성인의 10프로는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코인시장이 블루블루 할 때엔 스팀잇에도 불면증 환자분들이 급증 하실 것으로 사료되는군요ㅋㅋㅋ 저같은 환자분들 께선 한시간이라도 더 잘 수 있는 꿀팁 있으면 전수 해 주시면 감사하겠고, 아니 신 분들은 내일 오므라이스 드시기 바라겠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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