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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리버풀에서 한 달 살기 #6-3 에딘버러에 가다

minhoo

Published: 03 May 2018 › Updated: 03 May 2018<영국 여행> 리버풀에서 한 달 살기 #6-3 에딘버러에 가다

<영국 여행> 리버풀에서 한 달 살기 #6-3 에딘버러에 가다

안녕하세요. minhooHive account@minhoo 입니다.


자기 전에 행복한 생각을 하고 잠들면 꼭 오랜 시간을 자지 않아도 굉장히 개운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피곤하다면 자기 전에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한 번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요즘 부쩍 피곤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오늘부터 자기 전에 스팀/스달이 하늘로 치솟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겠습니다..!


"끼룩?"

리버풀에서 한 달 살기 #6-3 에딘버러에 가다


마지막 날 일정은 스코틀랜드 박물관 & 퀸즈 갤러리 구경 후 점심식사, 그리고 솔즈베리 크랙스 구경을 끝으로 리버풀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에딘버러 여행을 했던 주말은 한 달 살기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주말이었으며 에딘버러 여행은 한 달짜리 영국살이의 마지막 여행이었다. 한 달동안 주말을 활용한 장거리 여행이라고는 꼴랑 두 번 밖에 가질 않아서 조금 더 부지런히 다닐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수업 좀 더 째고 그럴걸..

 

가장 먼저 스코틀랜드 박물관 사진들이다. 진짜 별 게 다있었지만 나는 오직 1층의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이 있는 전시관만이 좋았다. 위쪽 박물관은 아이들도 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고 같이 간 친구들도 아이처럼 잘 놀았지만 나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만의 고유한 어떤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박물관 윗층은 영 별로였다.

​이 그림(사진?)은 지구, 우주와 관련된 관에서 봤던 그림이다. 앞편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영롱한 게 좋다..


 

그리고 이건 우리가 영국 하면 떠올리는 전화 부스!


친구들은 박물관이 정말 재밌었던지 한참을 있었다. 나는 그걸 기다리지 못해서 먼저 나와 홀리루드 궁전 방향으로 걸었다.


역시 날씨로 악명높은 영국 북부 답게 이 날은 비가 엄청 내렸다. 가는 길에 굴다리 밑에서 비도 피하고.. 여차저차 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가는 길에 관광지로 보이는 고급 건물이 있어 들어가려고 기웃거려보니 의회 ? 같은 곳이었다. .ㅋㅋ (들어가지도 못했겠지만 잘못 들어갔다가 오해살 뻔 했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안개도 가득하고 내 신발에는 물이 다들어와 걸을 때마다 찌걱찌걱 소리가 나고.. 후..

결국 이 신발은 손빨래를 하다가 신발이 망가져 버리게 되었다.


퀸즈갤러리. 입장료를 받는 것 같았고 다 보기 시간도 애매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대신에 친구들을 기다릴 겸 기념품 샵만 한참을 구경하였다.​

웰시코기가 영국 황실견이라더니 ㅋㅋㅋ.. 기념품 상점에 코기 천지였다. 수건도 팔고 비누도 팔고.. 뭐 이것저것 다 팔았는데 역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친구들과 다시 합류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이동!

우리가 밥을 먹은 바로 맞은 편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여긴 또 뭐지? 하고 찾아보니 해리포터 작가 J.K.롤링 때문에 유명해진 엘리펀트하우스 카페란다.


바로 맞은 편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토핑을 직접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서브웨이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뭔지도 모르는 걸 자꾸 고르라 그러면 너무 힘들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영화 원데이 촬영지로도 유명한 아서시트.

운 좋게도 도착할 때 쯤 되니 날이 개었다. (갈까 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진짜 가길 잘했다.) 정상까지 올라가면 좋았겠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이 남질 않아 아서시트까지는 가지 못하고 솔즈배리 크랙스로 향했다.

​​

나는 이 곳을 걸으면서 영화 원데이를 계속 떠올렸다. 비도 그렇고 박물관도 그렇고 아침에는 기분이 별로였는데 이 곳에 오자마자 언짢았던 기분이 눈녹듯 사라졌고 풍경 즐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이프온리와 원데이는 내가 엄청 좋아하는 몇 개 안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여기도 이렇게 에딘버러가 쭉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훨씬 이뻤겠지만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에딘버러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날이 개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기로..!​

​저기 저 바위를 보고 솔즈베리 크랙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위의 사진들의 풀밭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저 절벽? 언덕?위로 갈 수 있고 그 곳에서 온 도시를 내려다보는 것이 가능하다. 솔즈베리크랙스가 이정도면 아서시트는 얼마나 장관일지. 언젠가 꼭 가고말테다.

이게 그 바위 위이고 바로 아래사진이 바위다.


이외에도 몇 장의 사진을 감상...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마지막에 꼭 넣고싶었던 위풍당당 갈매기!


 

시간만 조금 더 있었더라면 솔즈베리크랙스가 아니라 아서시트쪽으로 가서 정말 더 멋진 풍경을 봤을텐데 혹시 다음에 가게된다면 아서시트 정상에 꼭 올라가보고 싶다... 이 점은 끝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실 국내에서는 일년에 등산 한 번 가질 않지만 ㅋㅋ... 

에딘버러 여행.

비도 오고 박물관도 별로였고, 마지막 날은 실패인가 싶었는데 솔즈베리크랙스에서 본 풍경 하나만으로 모든게 다 뒤집어졌다. 돌아가기 싫었지만 기차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숙소에 둔 짐을 가지러 돌아섰고 그렇게 에딘버러 여행도 끝이 났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딱 일주일 남아있던 이 때, 리버풀로 돌아가면서 같이 여행을 왔던 친구들은 다들 "이제 정말 끝났네", "일주일 밖에 안남았네" 하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 편에 계속..



리버풀에서 한달 살기는 다음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슬슬 여행기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 동이 나네요 ㅎㅎ


illustration minho2.png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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