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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효자

lyr

Published: 08 May 2018 › Updated: 08 May 2018난 불효자

난 불효자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이 어버이에 대한 글이 많은것같다.
난 불효자다.
어렸을때 아빠와 성격이 똑같아서 자주 부딪치곤했다.부딪친다해서 큰소리 내본적은 거의 기억이 없지만 아빠가 많이 속상해했고 난 집을 벗어나고 싶었다. 유별스럽게 착한 내 동생들은 단 한번도 부모마음을 거슬리지 않고 현재까지도 둘도 없을정도의 효녀들이다. 항상 부모님들과 여행을 다니고 부모님이 편찮으면 몸종이 따로 없을정도로 해준다.
나는 시집을 가며 서울에서 포항으로 또 가이드일한다고 부산으로 20년을 돌다 3년전 서울로 다시왔다. 그동안 못해드린거 해드리고 싶은데 가이드일이 줄고 생전 안하던 장사를 한다고 다 망해서 올라온 딸을 본 부모마음은 어땠을까?
나의 아빠,엄마는 자식 사랑이 별나시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빠가 사업에 실패를 했을때 엄청 힘들었었다.그때도 내가 대학에서 일본가는 기회가 있다하니 가지고 있던 물건을 파셔서 기 죽지말라 보내주셨다. 나는 참 어리석었다.그게 무슨 돈인줄도 모르고 좋다고 갔으니...
어젯밤에 동생이 오늘 저녁먹으러 가자하는걸 안간다했다. 학원가야한다는 핑계로.
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가슴이 먹먹하다.

가장 힘들때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제 나이가 드셔서 엄마는 허리가 아파 잘 걷지못해도 아빠는 당뇨에 아직까지 현업에 계시는..
나의 아빠,엄마

아빠,엄마 나 조금씩 자리잡을거니까 그때까지만 건강하게 계세요.
내가 꼭 크루즈여행보내드릴게요.
아프지말고 항상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또 사랑해요
앞으로 최소 10년만 제 곁에 계셔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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