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수집 1 -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유서 수집 1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백화점 판매사원 조지아 버드는 어느 날 가벼운 사고를 계기로 병원에 갔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연금을 해지하고 그동안 늘 꿈꾸었던 일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시간이 소중해진 그녀는 이코노미 대신에 퍼스트 클래스를, 버스 대신 헬기를, 호텔룸을 기다리는 대신에 스위트룸을 선택한다. 그 동안 못해봤던 보드를 배워보고, 점프 다이빙을 해보고, 경제적인 것보다는 마음에서 원하는 선택을 한다. 죽음에 가까워지면 진정 원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하지 않는가. 여행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은 해본 후 동생에게 남기는 유서를 쓴다.
장례비용을 함께 넣었어.
난 화장을 해줘.
평생을 상자에서 살았는데,
또 상자에 묻히긴 싫어.
짧지만 묵직한 유서. 최근에 나는 장례비용이 평균 천만원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례비용을 넣었다는 건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배려일테지.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 인생은 공평하다. 평균수명에서 각자의 나이를 빼고 남은 기간을 시한부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삶에 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늘 하루가 좀 더 소중해지는 것 같다. 유서를 쓴 이후에 조지아버드의 삶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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