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일기] 4번째 임보 + 이름을 정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입니다.
여러분은 임보가 무슨 뜻인지 아셨나요? 사실 저도 올해에 처음 들었던 단어였고, 제 주변에서도 임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들보단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밑 사진은 저희 집 막둥이 샛별이입니다. (4살, 골드 리트리버, 남아)
#임보
'임시 보호'를 줄여 말해서 '임보'라고 통칭하며, 유기견 / 유기묘들이 다른 분들에게 입양될때까지 임시로 보호를 하고 있는것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 유기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해가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고, 더 이상 수용이 불가능한 보호소에서는 1~2주동안 입양되지 않은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안락사 시키죠.
조금이라도 강아지 / 고양이들을 살리고, 1~2주동안 선택받지 못한 생명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임보 및 입양을 진행합니다.
#4번의 임보
지금까지 저희 가정에서는 4번의 임보를 했었습니다. 솔직히 저희 가족들 모두 강아지들을 너무나 좋아하고, 함께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기에 강아지 1~2마리가 가족이 되는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니었죠. 그리고 목숨을 잃을 수 있던 아이들에게 생명의 연장선이 되어주고, 더 나아가 아이들이 다른 좋은 곳으로 입양될 수 있으니깐요. 실제로 임보하였던 3마리의 강아지들 모두 미국으로 입양되어 잘 살고있다고 연락이 왔었고요.
어제 엄마와 함께 식사를 하다가 다시 임보를 하기로 되었습니다. 어떤 종인지, 이름이 뭔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모르기에 솔직히 임보하기 전 항상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임보했던 강아지 중 입질이 심한 강아지는 몇 번 손에 뼈가 보일 정도로 가족을 문 적도 있었으니깐요.. 다시 한번 용기내어서 임보를 했고, 어제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샛별이와 함께
사실 이 아이도 어제 엄마께서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안락사가 저녁에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도 정말 어려보이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
하지만 저희 집 막둥이인 샛별이가 그동안 독점해왔던 애정이 나눠지자, 임보를 할 때마다 다른 강아지를 의식하였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앓기 시작했었죠.. 다행이도 새로온 아이와는 잘 지내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샛별이만 괜찮다면 정말 임보를 넘어서 입양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오늘 동물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샛별이와 새로 온 아이 모두 심장사상충 접종하고, 진드기 방지젤을 목에 붙였습니다. 수의사쌤께서 종은 믹스이고 생후 3~4개월로 보이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전반적인 검사를 해주셨는데,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ㅠㅠ 다행이 크게 문제있는 곳은 없고, 슬개골 탈골 1기라 나중에 수술을 해야한다고만 말씀하셨네요.
체급차이...
#이름을 지어주세요!!
더운 날씨에 멍멍이 친구들과 산책 + 동물병원 코스를 했더니, 둘 다 피곤했는지 옆에서 쭉 자고있네요.. ㅎ 새로 온 아이의 이름을 지어야하는데..
3~4개월 / 남아 / 예상체중은 7~9kg / 현재체중은 4kg / 믹스종 / 다리가 굉장히 길어요!
일단 가족들이 생각한 이름은
a. 노에 = 무슨 언어로 "생명이 되다" 라는 뜻인데, 어감이 좀 별로네요..
b. 로이 = 맞습니다. 가수 '로이 킴'에 '로이'
c. 은하 = 샛별이 + 은하 / 샛별과 은하
d. 꼬부래기 = 대형견과 계속 살아온 (심지어 임보도 대형견) 가족들이 촐싹촐싹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불러주는 애칭
이 외에도 좋은 의견 있으시면!! 꼭 댓글 부탁드릴게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ㅠ 진짜 나갈때마다 탈진입니다... 건강 관리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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