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99] 출장도 문화가 다르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첫 출장, 출장 문화의 차이를 느꼈다.
예전 한국 회사에서는 출장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업무가 끝나도 저녁 식사나 일정이 이어졌고, 개인 시간을 갖는다는 건 거의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각자 알아서 이동하고, 각자 숙소에서 지내다가 필요한 시간에 만나 회의를 하고 일을 하면 된다. 처음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오던 길은 조금 긴장됐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이 방식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 외 시간은 각자의 시간으로 존중된다. 개인 일정을 보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제각각인 것은 아니다.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누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업무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시간은 존중하면서도, 함께할 때는 함께한다.’
일과 개인의 균형!
아직은 낯선 방식이지만, 이런 출장 문화라면 앞으로의 출장도 조금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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