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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읽기]안개,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junyoung.hwang

Published: 10 Feb 2018 › Updated: 10 Feb 2018[음악 읽기]안개,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음악 읽기]안개,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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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
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져

가슴 속에 머무는 풀내음과
어둠 속에 우릴 이끄는 하나의 달
모든 게 완벽해 다 준비돼 있어
도망가기에 좋은 그런 날이지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짙은 안개 속에 들어갔을 때
뭐가 제일 좋았는지 얘기해줄까?
내 눈은 그댈 찾기 위해 빛나고
내 손은 그댈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자 나와 함께

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
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져

처음 같은 곳으로 떠나가자
처음 같은 곳으로 나와 함께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짙은-안개
가수의 이름과 노래 제목이 너무나 어울린다.
가사대로 휴가나 여행을 갈 일이 있을 때 자주 듣던 노래다.
가끔 누구도 나에게 질문하지 않았으면 하는 때가 있다. 밥은 먹었니? 업무는 끝냈니? 어디니? 하는 것들.
그래서 가끔 혼자하는 여행이 좋다. 처음가보는 곳이라면 더욱.
안개 낀 새벽, 여러분들이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는 그런 날 듣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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