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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의 인터뷰#26]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jhani

Published: 20 Jun 2018 › Updated: 20 Jun 2018[쟈니의 인터뷰#26]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쟈니의 인터뷰#26]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기사 :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이 많고 적고는 아무 문제가 안됐어요.

쟈니 : 전공도 그쪽이고, 의료 기사로써, 병원에서 일을
잘 해 오시다가, 왜 그만 두시고, 입출고 차량에 물건을
상,하차 하는 일을 하시게 된거죠?

기사 : 사람 때문이죠.

역시 그랬다. 사회생활에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사람”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 딛고 가장 먼저, 몸소
실감하게 되는 것이, “서열”이고,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 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싸울 때도 나이가 몇 살인지 물어는 이상한 문화가
존재하는 이 곳 대한민국. 대체로 보수적인 기업문화는
그런 이상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문화가
곳곳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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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부분,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정감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뢰는 세상 곳곳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기사 : 사회 초년생이 감내하기에 쉽지 않은 곳이 병원입니다.
병원이라는 특수성으로, 늘 긴장이 감도는 곳이다 보니, 서열이
확실하고, 병원을 오시는 분들 또한 좋아서 오는 게 아닌 곳이니,
사소한 언쟁부터 폭력까지 일어날 수 있는 곳이 병원이죠.
직원들도 보이지 않는 서열에 적응되어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그런 조직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무시당하는 건 그냥 일상이었고, 틈도 주지 않는
숨막히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쟈니 : 그럼 다른 병원으로 옮겨 보시려고는 안 해봤나요?

기사 : 그만 두고, 한동안 집밖을 안 나갔습니다.
사람 만나는게 싫었고,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까지 따서,
부푼 기대를 안고 사회 첫발을 내 딛었는데, 너무 혹독했습니다.
같은 과 친구들도 대부분 같은 처지고, 이직이나 퇴사를 한 친
구들도 있고, 참고 계속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쟈니 : 그렇죠. 학교에서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기업 문화들에
대해선 가르치지 않으니, 그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많은 당혹감이
있을 수도 있지요.

그는 인력 사무소를 통해, 타 사업부(바로 옆 건물)에서 시간제로,
화물차에 짐을 내리고 싣는 단순 작업을 몇 개월 째 하고 있다.
성실하고, 인사성 밝은 그 모습에, 총 책임자는 그를 유심히 봐 두었고,
이력서를 살펴본 후 내가 있는 사업부로 정식 채용을 할 예정이라,
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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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택배 상하차 작업은 절대 아님.)

이전에도 이런 케이스는 있었다.
5년 전, 언제나 밝은 톤으로 정겹게 인사하며 웃던 한 청년.

신방과에 입학을 하고 한참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야 했지만,
부친의 사업이 한 순간에 몰락했고,대학은 커녕, 고등학생이던
동생까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나선다고 할 때, 자퇴를 하고,
(입학 후 첫 학기는 휴학이 안되었다고 함), 한 학기도 못 다니고,
자퇴를 했고, 그 길로 공사장에서 먹고 자다시피 하며, 가장 노릇을
했다고 한다.

잦은 부모의 다툼과 연일 술을 달고 사는 부친.
참다 못해 홧김에 군 입대. 전역 후 곧바로 인력사무소를 찾아가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지내다, 이 곳으로 왔고, 모든
이들에게 시원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며 인사성 밝게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일만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친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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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한결 같은 밝은 모습이 좋아 보였던 임원은 그를 타 사업부로
옮겨 정직원으로 채용을 했고, 지금은 퇴근 후, 온라인 강의로
대학 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기사 : 저…그런데… 연봉은 어떤가요? 그리고 퇴직금은…?

쟈니 : 담당 부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퇴직금은 당연히 있죠.

기사 : 아… 이전 회사에서는 월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며,
따로 퇴직금을 받지 못했거든요.

쟈니 : 어!!! 그거 불법인데….

그는 첫 직장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냈지만,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힘든 일을 잘 하고 있기에 그렇게 눈에 띄어, 곧 정직원으로 채용이
될 예정이다.


자연의 법칙 중 하나.
모든 물질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질은 아니지만 사람의 감정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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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감정을 살피는 아이나, 상사의 상태를 눈치보는 직장인이나...)

밝든, 어둡든, 기뻐하든, 슬퍼하든, 큰 쪽에서 낮은 쪽으로 감정도
전달된다.

가끔씩 힘든 일에, 친구나, 지인에게 털어 놓고 넋두리를 할 때도 있지만,
늘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고, 세상과 주변에 분노와 불만이 가득 차
있다면, 결국 외톨이가 된다.

하지만, 간혹 힘들어도, 늘 밝고 활기 차 있으며, 재미는 없어도,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을 하려는 사람에겐 늘 찾아주는
이가 있다.

누구나 좋은 에너지를 받고 싶어하기에, 사람들은 그런 밝은 모습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끌린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각자의 사연과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던 두 젊은 친구는,
그런 밝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기에, 더 나은 기회를 손에 쥐게
되었다.

쟈니 : 본인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이곳으로 오게 되면, 당신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될것 입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워야 하고,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과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Laugh, and the world laughs with you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Weep, and you weep alone

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의 고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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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손글씨 만들어주신 sunshineyaya7@sunshineyaya7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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