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네스북’ MB의 꼼수...'정치보복'이라고? [더정치 #110]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와 정국에 미칠 영향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14일 마침내 검찰청사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21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역대 다섯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MB의 범죄 혐의는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뇌물 수수, 횡령, 조세 포탈 등 제기되는 혐의만 20가지가 넘습니다. ‘범죄 기네스북’이라는 여당 대표의 평가가 과하지 않습니다. 죄질도 좋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뒷돈을 받고 공천이나 공사 편의, 매관매직 등을 제공했다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돈이 최종적으로 향한 곳이 MB 자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범죄의 주범이자 몸통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측근, 친인척을 대거 동원해 문어발식으로 뇌물을 챙겼고, 삼성에게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하게 했다는 등의 의혹은 파렴치하기까지 합니다.
더욱 문제는 명백해지는 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MB의 태도입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지지자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특유의 ‘꼼수 정치’도 버리지 못했습니다. MB의 이런 태도는 오히려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혐의를 잡아뗄수록 구속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사필귀정입니다. 검찰 수사팀 안에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이번 주 ‘더정치’에서는 MB의 검찰 출석과 정치권의 반응,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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