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별헤는 밤
별이 떠있는 시간에 문을 열고 나서서
별이 떠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나날들을 보낸다
매일 매일 지쳐가는 내 모습을 바라보며
한편으론 작은 뿌듯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 동안 너무 편하게만 살았구나 하는 반성과
지금이라도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보자 하는 다짐이
공존하는 밤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리는 차안에선,
이 시간까지 바삐 달리는 차들의 불빛과
언제나 제자리에 있었을 별빛들이
내 눈을 가득 채워 적막한 이시간에
나를 생각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어제보단 나은 오늘이,
오늘보단 나은 내일이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오늘보다 못한 내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에게 또 다시 말을 걸어보려한다
힘이들면 힘을 기르고
지치면 버티고
안돼면 될만한 이유를 만들어보자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는냥 쏱아지다가도
해가 떠서 미세먼지까지도 사라져
더욱 맑아진 오늘의 날씨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 있던 저 별들처럼.
그 별을 알아봐줄 오늘의 나처럼.
오늘의 날씨 - 바람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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