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14 Dec 2019 › Updated: 14 Dec 2019
길을 잃다.
낮선산을 올랐다.
그리 험한산도 아닌데 거미줄처럼 동네마다 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아무도 없는 산중에서 길을 잃었다.
보이는 길로 내려 왔는데
또 낮선 도시다.
휴대폰 내비를 켜고 목적지를 조회하니
숙소까지 7km라고 표시되어 있다.
터덕 터덕 끝도 없이 걸어서 숙소로 향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막혀온다.
돌아갈곳이 없는 사람처럼
혼자가 된것처럼
이 도시가 무섭다.
내가 인연을 끈어버린 사람들이 몹시 그리운날이다.
스팀은 이만큼 내려왔고
별다른 직업이 없는 친구는 괜잖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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