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금의 끄덕임]노쇼 그리고 기다림
안녕하세요~꿈꾸는 뱀파야~입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새벽에 퇴근해서 피곤하다보니 그냥 자기 바빠서 그리 되었네요.
점점 잠이 느는것 같아요. ㅎㅎ
오랫만에 돌아와서 쓰는 글의 주제는 노쇼와 예약 매너에 관련한 얘기 입니다.
작년이였나요?
한참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해 원래도 유명했지만 더 유명해진 최현석 셰프가 노쇼에 관련하여
글을 올린적이 있었죠.
아예 노쇼 고객들을 향해 오지말라고 까지 했지요.
No Show.
말그대로 예약을 해놓고 연락도 없이 그냥 안나타는 경우를 뜻하는 말인데
진짜 진짜 많습니다.
게다가 메뉴까지 정해두고 안오는 경우도 허다하죠.
특히나 일반 단품 음식이 아닌 코스음식을 예약해두고 손님이 안오면
진짜 짜증과 함께 화딱지가 치밀어 오릅니다.
바쁜 식당일경우는 그로 인한 피해가 더클수밖에 없어요.(안바쁜 식당을 무시하는 말은 아닙니다.)
예약한 손님으로 인해 다른 손님을 못받아서 마이너스.
예약한 손님으로 인해 사들인 재료로 인해 또 마이너스.
예약한 손님으로 인해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 마이너스.
예약한 손놈으로 인해 바쁠지 몰라 더 부른 아르바이트생으로 인한 마이너스 까지...
이외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 되어지는 데요.
그래서 디파짓 제도를 칼같이 운영하는 곳들도 꽤 있는줄로 압니다.
디파짓은 선입금 제도를 뜻하는 말이에요.
일종의 예약금 같은거죠.
손님의 입장에선 "아 갈꺼라니깐요??"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식당의 입장에선 그게 최소한의 보호장치? 랄까요...
일부를 먼저 받음으로 인해 손님도 돈이 아까워서라도 방문을 하게 하고,
식당에서도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작은 방법 이지요.
전 디파짓 진심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예약을 하고 안나타는 노쇼도 문제지만
서비스업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좀 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약에 관련한 이야기만 해도 아마 밤을 샐수 있을꺼에요.
예약해놓고 안나타나서 전화하면 수신거부로 돌리거나
"못가요!"
세글자 던지고 뚝...뚜뚜~뚜~~~~~
다짜고짜 전화해서 자리있어요? 대답도 하기전에 끊고....뭐가 그리 바쁘신지...
저희쪽에서 전화해서 다른 곳은 어디가 괜찮냐고 묻는 황당한 분도 계셨지요...
괜찮은 곳을 알아도 그걸 쉽사리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그순간 당황해서
어...음.....죄송하지만 제가 그걸 말씀드리긴 좀 어렵습니다;;;;죄송합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약시간보다 한참늦게 (전화도 안받고서는) 나타나서 예약했는데 왜 자리 없냐고
자리달라고 떼쓰시는 분들도 많고......
티비나 각종 SNS등으로 인해 정보를 빠르게 얻고 보는 눈이 높아져가는 만큼 손님들의 수준 또한
엄청나게 높아진게 사실입니다.
에지간한 셰프보다 요리를 잘하시고 잘아시는 손님들.
소믈리에 수준의 와인지식을 가지고 계신분들.
다들 존경 하고 종사자입장으로서는 정신을 퍼뜩~차리게 되는 좋은 채찍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높아진 수준과 눈높이에 비해 마인드는 정말....저~아래 발바닥에 붙여 놓으신 분들도
많이 계세요.
진심어린 반말은 기본이고 직원들 무시하고 욕하고....여직원들에게 저질스런 농담과 추파.
다른 손님이 직접 와서 자리를 예약하고 간 그자리를 비어있다고 그냥 앉는 분들.
(직원이 그자리를 못주거나 안주는 이유가 있답니다. 직원이 어련히 알아서 자리 안내 해줬을까...)
저런 손님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 그대로 앉아있든지 일어서든지간에 표정은 참........
잘못을 한게 없는 저희가 되려 죄송한 마음을 갖게 되기까지 해요.
죄송한 마음으로 다른 자리 안내하려고 하면
꼭....한분이 그럽니다.
그냥 앉으면 안돼요?
(안된다고오!!!!!!!!!!!!!!!!!!!!!!!!!!!!!
몇번을 말하냐!!!!!니네 자리 아니라고!!!!!!!!!!!!!)
하...정말......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진짜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매너만 갖추시면 하다못해 팝콘,강냉이라도 더 많이 받습니다.
최고의 서비스는 돈으로 지불해서 사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얻는거에요.
저희 또한 팔고있지만 아무나 드리진않거든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고...
손님이 정중하게 말씀하시고 직원에게 한마디라도 더 고맙다고 해주시면
일하는 직원들은 없는 자리 만들어서라도 좋은자리,
음식이나 칵테일도 더 맛있게 더 예쁘게 만들어드리려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그 한마디에 너무 감사해서요...
정말 그냥 그한마디에요.
예약할때도 정말 매너 좋으신분이었다면 노쇼가 되어도 직원들끼리 생각합니다.
매너도 되게 좋으셨는데...뭔일 있으신가??
하지만 매너 안좋은 사람이었다면.....
그 xx 그럴줄알았어..하여튼....에휴!
죄송해요...사람인지라....ㅎㅎㅎㅎ
여러분들도 예약에 관련한 일이 있으셨으면 소중한 추억한잔 들려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아...뭔가 갑자기 마무리 짓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티나겠지???티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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