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며 ;ㅜ;ㅜ;
평생을 그 어느 의원들보다도 더 의롭게 살아간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사흘째가 되어갑니다.
첫날은 솔직한 심정으로 정말 의외의 충격이였죠.
연예계로 치자면 10여년전 최진실의 자살과 비견될만한 충격이였고
또다른 감정은 그를 기어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게
만든 우리사회의 옹졸함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이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알고 있던 그는 한평생을 권력과 금력에 핍박받는
약자들을 위해 살아온 의리남 의 대명사였습니다.
말하는 모습에서 삶의 치열함과 치밀한 계산을 느낄수 없을정도로
웃음과 해학으로 가득한 인물이기도 했죠.
(위에 어록들을 보면 알수있죠.)
그의 그런모습에서 우리정치계의 업그레이된 미래상을
상상해보곤 했을정도였죠.
대학을 졸업하고 용접공에 뛰어들며 노동가가 된 그는 3년의 징역과
도둑잡아라 ...라고 외쳤던 삼성 - X파일 명단공개로 한때 의원직 박탈
까지 당했지만 일관된 행보를 유지했었죠.
분향을 끝마친후 휠체어에 의존하며 나오는 한 아주머니가 슬피우며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입니다.
돈 안받는 정치인이 어디있나?
어마어마한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정치인들도 그 신분자체로
특혜를 받고 당당히 얼굴 드러내는 마당에 제발 그 무리들이
노의원 등뒤에 비수를 꽂지는 말았느면 좋겠네요 ㅠㅠㅠ
노회찬 의원에게 차마 못할 막말이나 쏟아붓고 국민앞에서는
정의로운 척하는 이중인격자들에게 적개심마저 느껴집니다.;;;
자기자식과 친척 및 지인 여러명을 공기업에 채용요구를 한 혐의를
받고도 당당히 의원직을 유지하는 분들이 태반인 대한민국 정치계에
돈의 성격이 규명되기도 전에 단지 진보라는 이유로 거침없이
매도당하고 카메라의 초점이 과도하게 맞춰지는 현상은 분명 잘못된
사회현상이라고 봅니다.
노회찬이 드루킹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2016년 3월당시에는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였죠.
그분을 떠나보니며 왜 이땅의 진짜 정의롭고 진실한 사람들은 마음고생과
지나친 결백을 강요당하며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보네요. ㅠ
정작 진짜 큰 스케일의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당당한데 ;;;
진보의 큰 별이 졌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지만
그의 죽음이 단지 그의 삶의 끝난다는 의미가 아닌
그의 의지가 영향을 미쳐 진보가 이 땅에서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도 어쩌면 죽기직전 마지막까지 바래왔던것이 이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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